국가산단으로 천안 100만 시대 견인

천안, 국가산단으로 100만 대도시 기반 다진다
충청남도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과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 4대 핵심 사업을 통해 천안을 충남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첨단 산업의 심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을 찾아 시정 현황을 점검하고 도민과 소통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천안을 K-반도체 벨트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산단은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활용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2023년 신규 후보지로 선정되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완공 시 생산 유발 효과 14조 2000억 원, 고용 유발 5만 8000명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추진
충남도는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지구 내 1만㎡ 부지를 확보하고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보건의료기술진흥원법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2023년 정부 예산으로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도 확보했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와 연구개발센터 신설 MOU를 체결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통 공약인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글로벌 산업 허브 도약
충남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5개 지구 13.3㎢에 3조 4809억 원을 투입해 2033년까지 충남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한다. 천안 수신지구는 미래 모빌리티 융복합 사업과 우수한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핵심 거점으로 지정 추진 중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전담 기관인 경제자유구역청을 설치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 산업 고도화, 지역 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으로 수도권 접근성 강화
현재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까지 추진 중인 GTX-C 노선은 천안·아산까지 69.9km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연장이 실현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져 통근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수도권 과밀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동~상덕 도로 확장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
김태흠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산동~상덕 지방도 624호 확포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 도로는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에서 천안시 직산읍 상덕리까지 5.61k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국도 1호선과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충남의 힘, 천안에서 미래로
김태흠 지사는 올해 6월 부여를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과 직접 소통해 왔다. 마지막 방문지인 천안에서 그는 "천안이 충남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