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미술관 사전 프로젝트 전시 개막

충남미술관 사전 프로젝트 전시 개막

충남 당진시 읍내동에 위치한 당진문예의전당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2027년 개관 예정인 충남미술관의 시작을 알리는 2025 충남미술관 사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 "땅을 딛고, 바람을 넘어"는 지역의 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풀어내는 의미 있는 자리다.

전시 제목은 "발걸음을 아래로 돌려 우리가 살아가는 땅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삶의 터전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충남 출신의 중견 작가 김기라, 노상균, 유근택, 이종구 네 명이 참여해 고향의 정체성을 작품에 녹여냈다.

전시장 내부는 넉넉한 동선과 은은한 조명으로 작품의 질감과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작품 옆에는 작가 인터뷰 영상과 음악적 연출이 함께 배치되어 작품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2층에서는 충남미술관 건축 모형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앞으로 지역 문화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관람객들은 작품 설명을 꼼꼼히 읽으며 감상할 것을 권장하며,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전시 규모가 넉넉해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충남미술관이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을 담아내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2027년 개관을 앞두고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문화예술의 새로운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 정보

• 장소: 충남 당진시 무수동2길 25-21 당진문예의전당 전시실
• 기간: 2025년 8월 29일 ~ 10월 12일
•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관람료: 무료
• 주차: 무료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 관람 연령: 전 연령 가능

충남미술관의 개관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