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특별법으로 뭉친다

충청 4개 시도 초광역 협력 강화
대전·세종·충남·충북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각 지역의 강점을 연결하고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국가균형발전의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과제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추진, 중앙행정기관 44개 세종 추가 이전에 대한 공동 대응, 도로와 철도를 잇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이다. 충청권이 단순한 협의 단계를 넘어 공동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방향은 2026년 10월 22일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에서 열린 ‘2026 충청미래포럼’에서 제시됐다. 포럼은 ‘충청광역연합, 국가균형발전의 표준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충청광역연합 출범 이후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살펴보는 기조연설과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지역별 강점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충청광역연합은 대전·세종·충남·충북이 공동 발전을 위해 구성한 초광역 협력체다. 행정구역별로 사업을 따로 추진하는 데 머물지 않고, 교통과 산업을 비롯한 공동 현안을 충청권 전체의 관점에서 다루는 데 목적이 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포럼에서 대전의 과학기술,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 충남과 충북의 첨단산업 기반을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 시도가 보유한 기능과 산업 기반을 연계해 충청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 지역 | 포럼에서 제시된 주요 강점 |
|---|---|
| 대전 | 과학기술 |
| 세종 | 행정수도 기능 |
| 충남 | 첨단산업 기반 |
| 충북 | 첨단산업 기반 |
충청권 협력의 방향은 각 지역의 고유한 강점을 유지하면서 이를 하나의 광역 성장축으로 연결하는 데 맞춰졌다. 수도권에 집중된 성장 구조를 완화하고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협력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추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은 4개 시도의 초광역 협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과제로 제시됐다.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을 협의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박 지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충청광역연합의 역할과 기능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역량을 모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다만 충청광역연합 특별법은 현재 제정을 추진하는 단계다. 이미 국회를 통과했거나 시행에 들어간 법률은 아니다. 향후 논의에서는 특별법의 구체적인 내용과 적용 범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특별법 추진은 충청권 공동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기반 마련과 맞닿아 있다.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정한 과제를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려면 지속적인 협의와 구체적인 추진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공동 대응
포럼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중앙행정기관 44개 세종 추가 이전 계획에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행정기관 이전이 세종에만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충청권 전체의 생활권과 교통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박 지사는 세종의 성장이 대전·충남·충북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공동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에 따라 사람의 이동과 생활권에 변화가 생길 경우 이를 뒷받침하는 교통망과 기반시설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방향이다.
세종의 행정 기능 확대를 충청권 전체의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4개 시도의 공동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이 이번 포럼에서 거듭 강조됐다. 한 지역의 변화를 주변 지역과 연결해 충청권 공동의 성장 기회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도로와 철도 공동 대응 강화
충청권 4개 시도는 도로와 철도 확충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최우선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간 이동을 편리하게 만들어 사람과 자원, 기회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방향이다.
충남과 세종, 대전과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주요 지역의 연결성이 높아지면 출퇴근과 통학 등 일상적인 이동뿐 아니라 산업·교육·문화 분야의 교류를 뒷받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충청권은 개별 지역 단위가 아닌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관점에서 교통 현안을 함께 다룰 방침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도로와 철도 확충의 기본 방향이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노선과 착공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세부 계획 수립과 관계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하다.
광역교통망은 충청권 협력을 주민의 일상과 연결하는 핵심 기반으로 제시됐다. 특별법과 행정기관 이전 대응이 제도와 행정의 협력이라면, 도로와 철도 확충은 지역 간 이동을 실제로 이어 주는 공동 과제다.
성과 점검과 전문가 토론
2026 충청미래포럼은 충청광역연합 출범 이후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국가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이 나아갈 방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 구분 | 내용 |
|---|---|
| 개최일 | 2026년 10월 22일 |
| 장소 | 세종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
| 주제 | 충청광역연합, 국가균형발전의 표준이 되다 |
| 주요 논의 | 특별법 제정 추진, 중앙행정기관 세종 추가 이전 공동 대응, 초광역 교통망 구축 |
박정현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어 신유호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 정용일 충북연구원 지역공간연구부장
- 윤영모 국토연구원 균형성장지원센터장
- 최호택 배재대학교 교수
전문가들은 충청광역연합이 거둔 성과와 남은 과제를 살펴보고 초광역 협력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장에서는 기조연설에 이어 분야별 의견이 차례로 제시됐고, 충청권 공동 현안을 제도와 교통, 지역 성장의 관점에서 점검하는 흐름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충청권 공동 성장의 다음 단계
이번 포럼에서 확인된 충청권 공동 협력의 방향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 충청광역연합의 역할과 기능을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 중앙행정기관 44개 세종 추가 이전에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대응한다.
- 도로와 철도를 포함한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최우선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들 과제는 대전·세종·충남·충북이 각각 보유한 과학기술, 행정수도 기능, 첨단산업 기반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 간 경계를 넘어 협력하고 공동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충청권 전체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충청광역연합 특별법과 광역교통망은 아직 추진 과정에 있는 과제다. 제시된 구상을 실제 변화로 이어 가기 위해서는 4개 시도의 지속적인 협의와 세부 사업 마련이 요구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초광역 협력 강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대전의 과학기술과 세종의 행정 기능, 충남·충북의 첨단산업 기반을 연결하고 교통망을 확충해 국가균형성장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책 문의
충청광역연합 관련 정책 문의는 충청남도 행정통합균형성장국 광역협력기획과가 담당하며, 공개 전화번호는 041-635-4733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