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중동성당, 늦가을 단풍의 낭만 명소

공주 중동성당, 늦가을 단풍의 낭만 명소
충남 공주시 중동에 위치한 공주 중동성당은 공주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늦가을 단풍 명소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국고개길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중동성당이, 맞은편에는 충남역사박물관이 자리해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중동성당은 붉은 벽돌 건물과 고목 느티나무 단풍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가을 풍경을 자아낸다.
중동성당으로 오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국고개길에서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과 공주 근대문화탐방 골목길을 따라 오르는 길이다. 후자는 비교적 한적해 천천히 골목 벽화와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적합하다. 성당의 붉은색 건물과 첨탑이 보이기 시작하면 오른쪽으로 펼쳐진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여행객과 사진 블로거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특히 늦가을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 많은 이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공주 중동성당은 1898년 프랑스 진베드로 신부가 처음 세웠으며, 현재의 고딕식 라틴십자형 성당 건물은 1937년에 완성되었다. 이국적인 건축 양식은 한국 전통 양식과는 달리 직선과 아치형 문이 조화를 이루며 근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성당 옆 작은 정원에는 성모 마리아 상과 함께 최말구 신부의 묘지, 그리고 6.25 전쟁 당시 순교한 최종수(요한)의 순교비가 자리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최말구 신부는 1925년 보령 오천의 갈매못 순교 성지를 발굴한 인물이다.
성당 옆 산책로는 단풍나무가 울창해 노란색, 오렌지, 주홍, 다홍빛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 길에는 공주 근대사와 성당 백년 역사를 사진과 도표로 소개하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중동성당 맞은편 충남역사박물관 주변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가을 정취를 더한다.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 이곳은 가을과 봄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두 건물이 서로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공주 중동성당과 그 주변은 늦가을 산책과 단풍 감상에 최적의 장소로, 공주 원도심의 골목길 산책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것이다.
| 위치 | 충남 공주시 성당길 6 |
|---|---|
| 특징 | 공주 최초 천주교 성당, 고딕식 라틴십자형 건축, 늦가을 단풍 명소 |
| 주변 명소 | 충남역사박물관, 공주 근대문화탐방 골목길 |
| 역사 | 1898년 프랑스 진베드로 신부 설립, 1937년 현재 건물 완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