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 확대
충남, 청년 스마트팜 지원사업으로 농업 진입 장벽 낮춘다
충청남도는 2026년을 맞아 청년들의 농업 진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농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초기 시설 투자와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농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도시 생활의 반복과 피로를 느끼는 이들, 자연과 가까운 삶을 희망하는 이들,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농업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농지 확보, 시설 설치 비용, 첨단 스마트팜 기술 습득, 지역 정착에 대한 부담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충남도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 신축 50개소를 대상으로 시설채소 및 화훼 중심의 스마트팜 신축 비용의 70%를 보조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45세 미만으로 충남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들이다.
스마트팜은 데이터 기반 환경 제어, 센서 및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농업 산업이다. 그러나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청년 창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사업 신청은 2025년 10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며, 기존 마감일인 11월 20일에서 연장되었다. 신청서류는 시·군 또는 읍·면 행정기관에 제출하면 되며,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평가 기준은 자격 요건 충족 여부, 스마트팜 운영 계획의 적정성, 정착 의지 및 사업 실행 가능성 등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다. 청년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초기 시설 구축비와 경험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는 이번 사업은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과 기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