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국제미술제, 자연과 예술의 만남

공주국제미술제, 자연과 예술의 만남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임립미술관에서 2025년 9월 26일부터 12월 15일까지 2025 공주국제미술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미술제는 "자연 속 예술(Art in Nature)"이라는 주제로,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몽골, 스페인, 대만, 태국, 미국, 베트남,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전과 특별조각전을 선보이고 있다.

임립미술관은 전시실, 카페, 교육실뿐만 아니라 호수공원과 조각공원 등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이 미술 작품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0원이며, 온누리공주시민증 소지자는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입장권 영수증을 제시하면 미술관 내 카페에서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별전시관 A동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회화전이 1층과 2층에 걸쳐 진행 중이다. 박홍순 작가의 작품에서는 전통 한국 미술의 특징을 엿볼 수 있으며, 김민경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따뜻하고 신비로운 에너지를 전달한다. 2층에서는 이영우 작가의 "나의 지드래곤(My G-Dragon)"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K-팝의 대표 아이콘 지드래곤을 독특하고 재미있게 표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별전시장 B동에는 임정규 작가의 작업실을 연상시키는 공간인 arttium과 해외 작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임정규 작가가 직접 작업 준비를 하는 모습이 관람객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왔으며, 해외 작가들의 작품은 각국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해 다채로운 미술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태국 작가의 "Memories beauty" 작품은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립미술관 본관에는 설립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인 임립 작가의 작품과 작업실이 공개되어 있다. 임립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추상과 추상 기법으로 표현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했으며, 작업실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작업실이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어 작가의 창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미술제 관람 후에는 호수공원과 야외 조각공원에서 가을 단풍과 함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카페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료를 마시며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기는 모습이 가을의 정취를 한층 더한다.

임립미술관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77-13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성인 입장료는 10,000원이며 청소년, 노인, 장애인, 군인은 5,000원, 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가을 여행지로서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임립미술관과 2025 공주국제미술제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