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아트센터고마, 예술과 자연의 만남

공주 아트센터고마, 예술과 자연의 만남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올여름 두 가지 특별한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삶과 자연을 연결하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예술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감동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동심으로 떠나는 그래픽 아트 여행, <아이처럼, BE CHILD>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아이처럼, BE CHILD> 전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턴체 플뢰르(Teuntje Fleur)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원색과 도형이라는 단순한 요소를 통해 어린아이처럼 솔직하고 자유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그녀의 작품은 관람객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며, 전시장 입구에서는 작가가 직접 영상으로 작품 세계를 설명합니다.

전시장 내부는 다채로운 색채와 도형이 어우러진 그래픽 작품들로 가득하며,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늬 따라 땅따먹기’, ‘자석 실험실’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티셔츠 만들기, 스티커 꾸미기, 아트보트 체스플레이, 콜라주 조각방 등 자유로운 예술 놀이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2025년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휴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삶을 담은 특별기획전, <지역예술 우편함_공주통신, 자연으로부터>

1층 컨벤션홀에서는 <자연으로부터: 버섯 따러 가던 날, 멧돼지 가족을 만났다>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공주의 자연, 역사, 민속신앙, 개인의 삶과 기억을 예술로 형상화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채집, 신앙, 기억, 상상 등 네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채롭게 조명합니다.

첫 번째 섹션 ‘신의 정원’에서는 우평남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연미술 작품을 비롯해 류헌걸, 여경섭, 임동식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우중사색’ 섹션에서는 부처의 눈물 같은 이슬을 담은 오승현 작가의 흑백 사진, 마곡사 오층석탑을 조소로 표현한 고재선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됩니다.

‘유구와 마곡 사이’ 섹션에서는 이성원 작가의 대형 드로잉 작품 ‘신유압도’를 비롯해 김영욱, 윤상원, 강희준, 김남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며, 마지막 ‘무제, 그 무엇’ 섹션에서는 이형우 작가의 자연 숭고를 표현한 조형물과 염문선, 박경선, 김범수, 윤여관, 정연민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이 전시는 2025년 7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휴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공주 아트센터고마, 문화예술의 중심지

공주 아트센터고마는 2014년 9월 개관한 중부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와 공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주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1층에는 컨벤션홀과 다목적 홀이, 2층에는 두 개의 전시실, 3층에는 7개의 세미나실이 있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연중 진행됩니다.

이번 여름,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펼쳐지는 두 전시는 예술과 자연,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방문이 기대됩니다.

전시 정보

공주 아트센터고마는 충청남도 공주시 고마나루길 90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공주문화관광재단을 통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