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제민천변 자연미술관 KO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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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제민천변 자연미술관 KO 개관

공주 제민천변 자연미술관 KO 개관

충남 공주시 중동 187-1 일대에 위치한 연미산자연미술공원 금강자연미술센터 인근에서 최근 새로운 미술관이 문을 열어 지역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난달 방문 당시 전시관은 정비 중이었으나, 기존 단체의 이용 중단 소식과 함께 새로운 갤러리 개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5년 7월 22일, 공주시 중동 농협 뒷골목에 자리한 옛 식당 '마당 깊은 집'과 '맛깔' 자리에 자연미술관 KO가 공식 개관했습니다. 이곳은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로 알려진 지역 내 골목길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미술가이자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고승현 관장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자연미술관 KO는 직조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되었으며, 과거 식당 시절부터 고승현 관장의 작품들이 앞뜰 곳곳에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친숙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본관의 담쟁이덩굴과 작은 연못 등은 이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실 본관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함께 고승현 작가의 40여 년 작업 활동을 집약한 출판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투(野投)라는 한국 자연미술가 그룹의 창립 회원으로서 그의 작품 세계와 예술적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동(銅)과 자연물을 조합한 작품들은 금속의 차가움 대신 따뜻함과 생명력을 전달하며, 나뭇잎, 열매, 씨앗, 돌멩이, 벌집 등 자연 소재와 인공물이 조화를 이루어 깊은 정감을 자아냅니다.

고승현 관장은 미술관 내 직물 기기를 배치하고 직접 작동법을 설명하며, 과거 직물공장이었던 공간의 역사와 예술적 의미를 관람객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진지하고 솔직한 태도는 작품과 공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줍니다.

2층 전시실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소한 자연 사물을 통해 얻은 예술적 영감이 돋보입니다. 방문객들은 작품을 통해 자연과 예술의 조화로운 만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미술관 KO는 고승현 관장의 이름에서 따온 'KO'이자, 한국을 상징하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해석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개관 기념전은 2025년 8월 2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위치충남 공주시 제민천3길 58
주차제민천변 또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전시 기간2025년 7월 22일(화)~8월 21일(목)
전시 시간10시~18시 (무료 관람)
휴관일매주 월요일

자연미술관 KO는 지역의 자연과 예술을 잇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공주 제민천변 자연미술관 KO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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