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식중독 예방 총력

가정의 달 맞아 식중독 예방 총력

충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온 상승과 나들이객 증가에 대비해 식중독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식품취급업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1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유원지 및 관광지 내 식품취급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도와 시군 특별사법경찰(특사경) 46명으로 구성된 16개 반이 투입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조리장 위생관리, 냉장·냉동 보관창고 관리 상태, 소비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 및 보관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과 개인위생 관리 등이다.

최근 지역 축제 행사장에서 대규모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도시락 제조업체와 배달음식업체에 대한 위생점검도 강화된다. 이들 업체는 조리시설 청결, 종사자 개인위생, 식재료 보관 기준 준수, 조리 음식 보관 및 배송 온도 관리, 그리고 영업 행위 적법성 여부 등을 집중 점검받게 된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은 물론, 고의성이 인정되면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윤태노 충남도 사회재난과장은 "기온 상승기에는 세균성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철저한 현장 점검으로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업체들도 식품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갖고 위생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