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220만 도민 한뜻

대전충남 행정통합, 220만 도민 한뜻
2025년 6월 9일, 충청남도 도청 문예회관에서는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을 촉구하는 범도민 촉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홍성현 도의장, 각 시·군의 시장과 군수, 민관협의체 관계자, 직능단체 및 사회단체 회원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열의를 보였습니다.
이번 촉구대회는 대전과 충남의 행정통합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기조 발언,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정재근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가장 실효적인 초광역 정부 모델이며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율방범연합회, 의용소방대연합회 등 7개 단체가 도민과 대전시민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통합 의지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충청남도지사와 도민 대표들이 함께한 퍼포먼스였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도를 형상화한 퍼즐 조각을 맞춰 ‘대전충남특별시’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통합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초광역 발전모델이 필요하다"며 "대전과 충남이 먼저 통합하고, 장차 세종과 충북까지 하나된 충청권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최근 대통령도 행정통합의 필요성에 동의한 만큼, "국회에 계류 중인 특별법이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10월 발의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통합 시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수적입니다. 충남도는 도민과 함께 끝까지 힘을 모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전과 충남 220만 도민이 한 목소리로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