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어르신 복지 한마당

논산시가 어르신의 건강과 복지, 여가를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제30회 어르신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2026년 10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논산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논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과 기념식, 홍보 및 체험 부스, 읍·면·동 중식 코너,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청력과 혈압을 점검하고 노인학대 예방, 일자리, 통합돌봄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 행사명 | 제30회 어르신의 날 |
|---|---|
| 일시 | 2026년 10월 6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
| 장소 | 논산시민운동장 |
| 주최 | 논산시 |
| 주관 |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 |
공연으로 문을 연 어르신의 날
운동장 중앙에는 행사의 중심이 된 무대가 설치됐다. 객석에는 논산의 읍·면·동별로 자리를 잡은 어르신들이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참석자들이 머리에 쓴 색색의 종이 모자에는 ‘어르신의 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행사장의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오전 식전행사에서는 충남 시·군 경연대회 참가팀이 무대에 올랐다. 장구 연주와 부채 공연을 시작으로 민요, 실버체조, 라인댄스 등이 차례로 펼쳐졌다. 무대 가까이에서 공연을 지켜보는 참석자와 객석에서 박수를 보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식전 공연은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장구 소리가 운동장에 울려 퍼지고 공연 동작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도 박수로 화답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제30회 어르신의 날 기념식은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표창 수여, 기념사와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으며, 현장에서는 청각장애인의 행사 참여를 돕기 위한 수어 통역도 제공됐다.
행사 안내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비롯해 논산시장 표창, 대한노인회 회장 표창,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장 표창 대상자가 소개됐다. 무대에서는 수상 어르신들이 직접 표창을 전달받았다.
표창 수여 뒤에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무대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공식 순서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객석에서 기념식을 지켜봤다.
서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이어진 지역 어르신 행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표창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온 어르신들의 활동을 조명하고, 수어 통역을 함께 제공해 현장 참여의 폭도 넓혔다.
건강 상태를 살피는 체험 부스
기념식이 진행된 뒤 운동장 주변의 홍보·체험 부스에도 참석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러 기관이 준비한 부스에서는 건강관리와 복지 정보를 상담하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무료 청력검사 부스에서는 어르신이 담당자와 마주 앉아 상담을 받았다. 청력 상태를 살펴보는 검사와 함께 보청기 종류, 평소 청력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자료도 준비됐다. ‘귀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과 같이 부스별 성격을 알기 쉽게 드러낸 주제도 제시됐다.
혈압 측정이 가능한 건강관리 부스도 운영됐다. 의료봉사 부스 담당자들은 어르신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 뒤 검사를 받고 필요한 설명을 들었다.
청력검사와 혈압 측정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건강 상태를 행사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과정이었다. 공연과 기념행사에 건강 점검 기능을 더해 어르신의 실생활과 밀접한 행사를 구성했다.
노인학대 예방과 복지 정보
노인학대 예방 부스에서는 관련 내용을 OX 방식으로 풀어보는 퀴즈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안내 내용을 살펴본 뒤 질문에 맞는 답을 골랐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예방 정보를 간단한 참여 방식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현장 안내판에는 노인학대 신고와 신고자 신원 보호에 관한 내용이 게시됐다. 노인학대 신고전화는 1577-1389로 안내됐다. 이 번호는 행사 편집이나 접수를 위한 연락처가 아니라 노인학대 신고를 위한 공개 전화번호다.
죽림노인복지센터 부스에서는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과 통합돌봄 정보를 안내했다. 지원 대상과 사업 내용이 적힌 안내판을 세워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운동장 주변에는 ‘소중한 오늘, 함께하는 내일’ 등 각 기관이 정한 주제에 맞춘 부스가 이어졌다. 건강뿐 아니라 돌봄과 사회활동처럼 노년의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민화 컵받침 만들기 체험
논산시소중한사람들가족지원센터 부스에서는 나만의 민화 컵받침 만들기가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준비된 도안에 원하는 색을 직접 입히며 작품을 하나씩 완성했다.
참여자들이 도안의 선을 따라 차분히 색을 채우는 동안 부스에는 완성 과정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건강과 복지 상담 사이에 손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체험이 더해져 행사 프로그램의 폭을 넓혔다.
정보를 듣는 데 머무르지 않고 참석자가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체험이라는 점에서 다른 부스와 구별됐다. 완성된 민화 컵받침은 각자의 색 선택과 표현이 담긴 작품이 됐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홍보
행사장에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미리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설치됐다. 부스 안에는 빨간 딸기 캐릭터를 활용한 머그컵과 텀블러, 배지, 문구류 등이 전시됐다. 여러 제품이 한쪽 테이블을 채우며 엑스포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알렸다.
딸기와 꽃, 벌 모양 풍선으로 꾸민 포토존도 마련됐다. ‘행복한 날! 행복한 나를 위하여’라는 문구 앞에서는 어르신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붉은 딸기 장식과 다채로운 풍선이 어우러져 운동장 안에 밝은 촬영 공간을 만들었다.
엑스포 홍보 부스는 어르신의 날 행사와 함께 논산의 딸기 산업을 주제로 한 2027년 행사를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전시 물품과 포토존을 활용해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읍면동별로 준비한 점심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운동장 주변에 마련된 중식 코너에서는 식사 준비가 분주하게 이어졌다. 노성면 중식 코너를 비롯한 읍·면·동별 공간에는 안내판이 세워졌고, 큰 솥에서는 국을 준비했다. 담당자들은 반찬을 그릇에 나눠 담으며 배식 준비를 진행했다.
행사장 곳곳에 지역별 식사 공간을 마련해 어르신들이 지정된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전 공연과 기념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각 중식 코너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시간을 보냈다.
읍·면·동 단위로 마련된 중식 코너는 많은 참석자가 한꺼번에 모인 운동장에서 식사를 질서 있게 제공하기 위한 행사 구성의 한 축이었다. 공연과 상담, 체험 사이에 식사까지 이어지며 오전부터 오후까지의 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오후를 채운 축하공연
기념식과 부스 체험, 점심 식사 뒤에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무대 앞에서는 가수의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드는 어르신들이 있었고, 자리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바라보는 참석자들도 눈에 띄었다.
오전의 장구와 민요, 실버체조, 라인댄스부터 공식 기념식과 표창 수여, 건강검사와 복지 상담, 체험 프로그램, 점심 식사, 오후 축하공연까지 일정은 순서대로 진행됐다.
제30회 어르신의 날은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에 건강과 복지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행사로 운영됐다. 청력과 혈압을 점검하고 치매 정보, 노인학대 예방,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통합돌봄 등 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과 복지를 잇는 지역 행사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과 생활에 필요한 공공 정보를 함께 배치했다. 무대에서는 공연과 표창이 이어졌고, 운동장 주변에서는 건강검사와 상담, 예방 교육, 일자리 및 돌봄 안내, 만들기 체험이 동시에 운영됐다.
논산시는 행사를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는 주관을 맡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체 일정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읍·면·동별 좌석과 식사 공간을 마련하고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등 여러 참석자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30회째 이어진 어르신의 날은 지역 어르신의 건강과 복지, 사회활동을 함께 살피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객석의 박수와 체험 부스의 상담, 중식 코너의 식사 준비, 오후 무대의 노래가 차례로 이어지며 논산시민운동장을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