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대통길작은미술관 황윤 사진전

공주 대통길작은미술관에서 만나는 시간의 풍경
충남 공주시 대통길작은미술관에서는 2026년 8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황윤 작가의 초대전 《시간에 머문 자리》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사라진 흔적 속에 머무는 시간을 사진으로 포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통길작은미술관은 80년 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문을 연 공간으로, 베이지 톤의 외벽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에는 전시 안내 포스터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작은 규모임에도 지역 문화와 예술을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윤 작가의 사진으로 담은 시간과 기억
황윤 작가의 《시간에 머문 자리》는 폐공장, 낡은 집, 바람에 닳은 돌 등 사라진 공간과 흔적 속에 남아 있는 시간의 조각들을 사진으로 표현한다.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가 한 프레임 안에 겹쳐지는 순간을 포착하며, 기억과 그리움,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작가는 빛과 색을 겹쳐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담아내는 독특한 기법을 사용한다. 작가 노트에는 “우리가 지나온 모든 시간은 단지 보이지 않을 뿐, 여전히 우리 안에서 숨 쉬고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전시 공간과 관람 안내
미술관 내부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나 이번 전시는 아래층에서만 진행된다. 작품 옆에는 설명이 붙어 있어 관람객이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 속에는 오래된 집과 마을 풍경이 담겨 있으며, 콘크리트 잔해와 낡은 집, 전선과 기둥이 교차하는 모습이 시간의 정적을 느끼게 한다.
황윤 작가는 “사라진 것은 정말 사라진 것일까? 어쩌면 보이지 않을 뿐, 여전히 우리 안에서 숨 쉬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집 앞 잔해는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조각처럼 다가온다.
전시장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은 작품의 질감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내며, 바깥 길과 맞닿은 풍경은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순간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여유롭게 머물며 작품과 공간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대통길작은미술관 정보
| 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대통1길 50 |
|---|---|
| 전시기간 | 2026년 8월 19일 ~ 8월 30일 |
| 운영시간 | 10:00 ~ 19:00 |
| 휴관일 | 월요일 |
| 문의 | 041-858-399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