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섬 4조 투자로 생태·경제 대전환

충남 섬 4조 투자로 생태·경제 대전환
충남도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4조 원을 투입해 도내 29개 섬을 경제적 풍요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생태 섬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제2차 충청남도 섬 가꾸기 종합계획’으로, 97개 과제를 통해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
종합계획은 ‘충청남도 섬 가꾸기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무인도인 격렬비열도를 포함한 29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 방향은 친환경 가치 제고, 섬 자생력 강화, 거버넌스 전환, 조화로운 성장 등 네 가지로 설정됐다.
비전은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충남 모두의 섬’이며, 4대 목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 섬’, 활기차고 풍요로운 ‘경제 섬’, 문화와 매력이 살아 있는 ‘문화 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섬’이다.
12대 추진 전략에는 삶의 질 보장, 수산 활동 생산 기반 강화, 관광 기반 조성, 생태계 관리, 서비스 제공 확대, 지역 공동체 경제 구성, 관광 상품 활성화, 친환경 정책, 안전 환경 조성, 관광 협력 체계 구축, 자연과 공존하는 환경 조성 등이 포함된다.
핵심 사업으로는 연륙·연도교 건립, 섬 주민 여객선 기본 운임 지원, LPG 시설 구축, 수산물 가공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해양레저지구 지정, 해안 산책로 정비,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해양쓰레기 정화, 갯벌 생태계 복원 등이 추진된다.
또한 K-드론 배송 상용화,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장고도 명장섬 오토캠핑장 조성, 원산도 해양레저센터 건립,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등도 중점 사업으로 포함됐다.
총 97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4조 204억 원이며, 이 중 80%인 3조 2057억 원은 민간 자본 유치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정주·생활 4681억 원, 산업·경제 1263억 원, 문화·관광 3조 3807억 원, 환경·생태 453억 원이 배분됐다.
단계별로는 2030년까지 2조 4964억 원을 투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은 단순 개발을 넘어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이루는 ‘충남형 섬 발전 모델’을 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충남도는 정부의 섬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군 및 전문가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이번 계획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