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한훈기념관, 독립운동 정신을 잇다
계룡시 한훈기념관, 독립운동 정신을 잇다
충남 계룡시는 3군 본부인 계룡대가 위치한 국방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충남에서 가장 작은 면적의 도시지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가 깊게 남아 있는 역사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한훈기념관은 계룡을 대표하는 보훈 역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훈기념관은 지역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님의 헌신을 기리고, 후세에 호국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설립된 기념시설입니다. 선생님의 옛 거주지 터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기억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15일 광복절에 개관해 국권 회복의 의미를 더욱 깊게 담고 있습니다.
한훈 선생님은 본명 한우석으로, 일찍부터 항일운동에 뛰어들어 대한광복단과 광복회 활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입니다. 해방 이후에도 광복단 재건에 앞장서며 평생을 조국 독립에 바친 삶을 살았습니다. 1889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1906년 홍주 의병진에 참여했고, 1907년 신도안에서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을사오적 처단을 준비하는 등 무장투쟁에 적극 나섰습니다.
1913년 풍기에서 대한광복단을 결성해 군자금을 모으고 광복회 활동을 확대했으며, 보성·벌교 지역 친일파 색출과 헌병소 습격 등 여러 차례 옥중투쟁도 겪었습니다. 6·25전쟁 중 북한군에 납치되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의 독립운동 정신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훈기념관은 1층 전시관에서 한훈 선생님의 활동 일대기를 영상과 유품을 통해 시대적 흐름에 따라 소개합니다. 권총, 일기장, 자필이력서 등 선생님의 소중한 유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자필이력서와 일기수첩은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사료적 가치가 큽니다. 2층에서는 매주 토요일 예약제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유익한 공간입니다.
기념관 내 체험 공간은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훈 선생님과 독립운동 동지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일제 감옥을 재현한 공간, 관람 후 소감을 남길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기억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훈기념관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됩니다.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은 무료입니다. 상시 해설이 제공되어 한훈 선생님과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1층 다목적실은 소규모 대관도 가능하며, 야외 열린도서관 ‘춘추’에서는 역사와 인물 관련 도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계룡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한훈기념관은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한훈기념관 이용 안내
- 주소: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계룡대1로 35 (정장리, 독립유공자 한훈기념관)
- 전시실 해설 운영시간(무료): 화~금 09:00~18:00, 토요일 10:00~16:00
- 휴관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삼일절, 광복절 제외)
- 관람료: 무료
- 체험 프로그램: 토요일 예약제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