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미술관 가을 전시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천안시립미술관, 가을 맞아 특별 전시 개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에 위치한 천안시립미술관이 2025년 가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서 의미 있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미술관은 독서와 문화의 계절에 걸맞은 전시를 통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천안시립미술관의 역할과 운영

천안시립미술관은 충청남도 천안시 종합휴양지로 185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제1종 공공미술관으로서 지역 미술의 역사적 가치를 연구하고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역 문화자산을 보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미술을 통한 창조적 사고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포용적 문화예술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시 '집 그리고 또 다른 장소들' 소개

2025년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두 달간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캐나다 두 나라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집'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전통과 현대, 익숙함과 낯섦,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통해 예술이 어떻게 '집'을 표현하는지, 그리고 관람객이 그 안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주 이강하미술관과 캐나다 웨스트 바핀 코어퍼레이티브가 공동 기획했으며, 캐나다 북극의 작은 마을 킨가이트에서 이누이트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탄생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지리적 거리를 넘어선 공감과 존중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전시 작품과 관람 경험

전시장 내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특히 북극의 자연과 동물, 인간의 삶과 전통문화를 담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연한 색감으로 표현된 동물들의 모습은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가족과 집이 주는 안락함을 공감하게 한다. 한국과 캐나다 작가들의 작품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공유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예술적 대화를 제안한다.

전시 이해를 돕는 영상 자료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는 기획자의 설명과 전시 진행 과정을 담은 영상 자료가 제공되어, 관람객들이 전시의 의도와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자료는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무리 및 방문 안내

이번 전시는 각자의 '집'을 돌아보고 타인의 '집'을 상상해보는 따뜻한 계기를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분쟁과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현실 속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천안시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천안시립미술관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