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한옥마을과 공산성, 전통과 역사 속 소소한 여행

공주한옥마을에서 맞이한 아침 풍경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공주한옥마을에서의 하룻밤 숙박 후, 아침이 밝았습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맑아진 하늘 아래, 참가자들은 아침 체조를 위해 모였습니다. 한옥마을의 아침은 밤과는 또 다른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관리사무동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공주한옥마을이 국제공공디자인 우수기관 인증(2012년), 한국 관광의 별 숙박 부문(2018년), 그리고 한국 관광 품질 인증(2021~2024년) 등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사무동 앞에는 '풀꽃. 소소한 여행' 홍보판과 귀여운 포토존이 자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담은 산책

방에서 창문을 열고 바라본 한옥마을의 풍경은 마치 액자 속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조상들이 즐겼던 차경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순간입니다.

아침 7시 30분, 원하는 참가자들은 요가와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산책길에서는 장작이 가득 쌓인 아궁이와 초가집 숙박 시설, 그리고 사곡관과 신풍관 같은 대형 한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꽃 연못 주변은 푸른 연잎과 연밥으로 가득해 싱그러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아냈습니다.

둘레길 산책과 왕도심 걷기 코스

돌담을 따라 걷는 둘레길에서는 탐스러운 여주 열매와 공주시의 국궁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국궁장은 주변 환경이 뛰어나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공주시가 새롭게 조성한 '왕도심2코스' 걷기 길을 따라 걷는 동안, 예쁘게 꾸며진 이정표가 길 안내를 돕습니다.

한옥마을 내 족욕장은 금강온천의 온천수를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문이 닫혀 있었지만, 온천수 족욕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와 공산성 방문

산책을 마친 후, 각 방에 배달된 바구니 도시락으로 아침 식사를 즐겼습니다. 바나나, 주스, 그리고 공주산 샌드위치가 포함된 알찬 구성입니다.

체크아웃 후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치고,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지구 공산성으로 이동했습니다. 공산성에서는 문화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함께 오른쪽 길을 따라 새로운 경로를 탐방했습니다.

쌍수정에서는 옛날 큰 나무 두 그루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정자에서 해설을 듣고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진남루 안에서는 호위병 교대식이 진행되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위병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담금주 체험과 여행의 마무리

공산성 방문 후, 왕도심에 위치한 로컬공방에서 담금주 만들기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과일주, 꽃주, 약주 등 다양한 술을 시음하며 자신에게 맞는 술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의 안내에 따라 말린 과실과 약재를 조합해 직접 담금주를 만들었으며, 완성된 술은 4개월간 발효 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1박 2일간의 '풀꽃. 소소한 여행'은 풍성한 체험과 함께 마음과 손이 가득한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여행 정보

공주한옥마을과 공산성은 충남 지역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로,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