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가유산야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축제

서천 국가유산야행 축제 현장
2025년 9월 5일부터 6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한산읍성 일대에서 제2회 서천 국가유산야행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한산읍성 주변에서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축제장은 한산읍성 인근으로 집중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주차는 한산읍성 맞은편 서천소방서 한산119 안전센터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났습니다.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방문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도왔습니다.
다채로운 행사와 스탬프 투어
축제는 한산읍성 아래쪽 주 공연장과 길가를 따라 펼쳐진 제5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7곳의 행사 중 5곳 이상 참여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완성 시 서천만의 특색 있는 마그넷이나 배지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각각 다른 기념품이 제공되어 이틀간 모두 참여하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한산읍성
한산읍성은 고려 중기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사다리꼴 형태의 성곽으로, 서벽과 북벽은 돌로, 남벽은 흙으로, 동벽은 흙과 돌을 섞어 쌓아 견고함을 자랑합니다. 축제 기간 동안 한산읍성은 야간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서천 건지산성과 지현리 삼층석탑 등 인근 국가유산도 함께 조명되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현리 삼층석탑은 고려 성종 10년(991년)에 세워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소원지를 부착하는 소원탑으로 활용되어 방문객들의 소망을 담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한산읍성 위쪽에서는 호롱불 조명 만들기, 연필꽂이 만들기, 향낭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호패 만들기 등 다양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들은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조선행렬 재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한국 전통 의복과 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과거시험 이벤트도 마련되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한산읍성 아래 주무대에서는 지역 예술단의 부채춤, 판소리 등 한국 전통 공연이 펼쳐졌으며, 진행자는 연령대에 맞춘 이벤트를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아이들은 무대 아래에서 랜덤댄스에 참여하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고, 어른들은 7080부터 90년대 음악까지 다양한 곡을 함께 즐겼습니다.
주무대 앞에는 푸드트럭과 천막, 테이블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먹거리와 휴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기대되는 서천 국가유산야행
올해로 2회를 맞은 서천 국가유산야행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서천의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천 국가유산야행 축제 개요
- 장소: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80-7 한산읍성 일대
- 기간: 2025년 9월 5일(금)~6일(토), 18:00~23:00
- 입장료: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