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신진도 오징어 먹방 여행기

서해 신진도 오징어 먹방 여행기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75-12에 위치한 신진도항은 서해안에서 신선한 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될 예정이었던 '신진도 오징어 축제'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선박 화재로 인해 아쉽게도 취소되었으나, 지역 주민들과 어부들은 여전히 제철을 맞은 오징어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신진도에 도착했을 때, 신진도 다리 인근부터 차량이 몰리며 주차장 이용이 다소 어려웠습니다.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바쁜 시기에는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일 방문 시에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신진도 오징어 축제는 2024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작년에는 오징어 맨손잡기, 씨푸드쇼,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올해는 선박 화재로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신진도항은 여전히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항구 주변 가게들은 오징어 손질과 판매로 분주했으며, 가격은 정찰제로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오징어 20마리가 들어있는 1박스 가격은 6만 5천 원 선으로, 최근 마트에서의 높은 오징어 가격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신선한 오징어는 몸체 색상이 어두울수록 좋으며, 구매 시 내장 제거 등 기본 손질도 제공되어 집에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신진도항에서는 생물 오징어뿐만 아니라 반건조, 건조, 구운 오징어와 다양한 젓갈류, 조개, 멍게, 해삼 등 해산물도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식당에서는 오징어 회, 오징어 물회, 통 오징어찜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 통 오징어찜은 부드러운 식감과 쌉싸름한 내장 맛이 조화를 이루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오징어 물회는 전복, 멍게,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소면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오징어 회는 쫄깃한 식감과 깻잎과의 조화가 뛰어나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서울에서 온 친구들도 신진도 오징어의 신선함과 맛에 감탄하며 내년에도 꼭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식당이 붐비지만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무더운 여름철 태안 바닷가에서 물놀이와 함께 제철 오징어를 맛보는 여행은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적합한 신진도항에서 8월 한 달 동안 신선한 오징어를 즐길 수 있으니 많은 방문을 권합니다.
태안 신진도항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75-12
주차: 공영 주차장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