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충곡서원, 배롱나무꽃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여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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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충곡서원, 배롱나무꽃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여름 여행

논산 충곡서원, 고즈넉한 여름 여행지

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에 위치한 충곡서원은 1692년에 세워진 역사 깊은 서원입니다. 이곳은 사육신인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웅부, 박팽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시작해 육신서원이라 불렸으며, 이후 백제의 계백장군과 지역 선비 김익겸을 함께 모시면서 팔현서원으로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총 18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지역의 이름난 유학자들의 제자나 후손으로 충절과 효행이 뛰어난 인물들입니다.

충곡서원은 1871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손되었으나 1935년에 다시 세워졌고, 1977년에는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서원의 구조는 서향을 향해 입구에 홍살문이 세워져 있으며, 외삼문, 유생들의 숙소인 종재와 서재, 내삼문, 그리고 사우가 차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경내에는 송시열이 지은 성삼문의 유허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근처에는 계백장군의 묘도 있습니다.

충곡서원의 특징과 배롱나무꽃

충곡서원은 위패를 모시는 사우가 중심인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원이나 향교의 마당은 잔디가 아닌 흙바닥인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느끼는 방문객도 있는데, 충곡서원은 특히 백일홍, 즉 배롱나무꽃이 많이 피어 있어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배롱나무는 나무 껍질이 벗겨진 독특한 모습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방문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홍살문은 경건한 마음으로 출입하라는 의미로 붉은 칠을 한 문으로, 모든 서원과 향교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곡서원에는 이 문이 있어 특별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외딴 곳에 위치해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이곳은 논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여름철 배롱나무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추천됩니다.

충곡서원 방문 정보 및 주변 관광지

위치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115-2
관람시간약 30분
주변 관광지탑정호 출렁다리, 백제국사박물관, 탑정시민체육공원, 대명산, 계백장군묘역

논산 충곡서원은 내비게이션에 '충곡서원'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역사적인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배롱나무꽃이 피는 여름철 풍경을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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