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수해 복구에 전력 집중

충남소방, 수해 복구에 전력 집중
충남소방본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도내 수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6000여 명이 투입되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는 16일부터 시작되어 19일 18시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이 314.1㎜에 달했으며, 특히 당진 402.1㎜, 예산 395.8㎜, 서산 394.5㎜, 아산 388.9㎜, 홍성 387.3㎜ 등 여러 지역에서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주택과 도로, 농경지 침수는 물론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총 3940건의 수해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도내 378개 의용소방대의 대원 4205명이 참여해 수해특구 복구 1567건, 배수로 정비 290건, 도로 세척 334건, 급수 지원 등 기타 활동 1749건을 수행했다.
특히 예산, 서산, 당진, 아산 지역에 의용소방대원 1802명을 집중 투입해 침수된 주택과 농가, 도로, 하수로 정비 등 현장 복구에 힘썼다. 21일부터 22일까지는 예산과 아산 지역에 소방공무원 500여 명과 의용소방대원 1400명이 투입되어 복구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소방공무원은 본부 및 각 소방관서 내근 인력의 70% 수준으로, 침수 주택 복구, 하천 정비, 도로변 청소, 농작물 수거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회복 지원 차량과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장비, 예방 물품이 제공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복구 완료 시까지 각 소방서의 판단과 지자체 요청에 따라 의용소방대와 소방공무원을 유기적으로 동원하며 복구 지원 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가 함께 현장에서 피해 복구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끝까지 도민 곁을 지키며 신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집중호우 기간 중 충남소방본부는 도내 전역에서 인명구조 309건, 안전조치 705건, 배수 지원 967건, 급수 164건, 도로 세척 등 기타 활동 81건 등 총 2226건의 소방 활동을 수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