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박물관 재개관 특별전 '공감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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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박물관 재개관과 특별전 개최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천안박물관이 2025년 재개관을 맞아 특별 기획전시 '공감 천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천안의 역사와 문화를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천안박물관의 역사와 건축

천안시는 1963년 시로 승격된 이후 오랜 기간 박물관이 없어 문화적 공백이 있었다. 2008년 처음 박물관을 개관했으나, 협소한 규모와 미비한 시설로 인해 2025년 새롭게 재건축하여 재개관하였다. 박물관은 3층 건물로, 1층에는 어린이박물관, 2층에는 기획전시실과 공연장, 3층에는 선사고대실, 고려실, 조선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정문은 전통 한옥 양식인 주심포집으로 지어져 천안삼거리의 강한 이미지를 반영하며, 겹처마 맞배지붕이 특징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현대적인 건물과 조화를 이루는 단정하고 웅장한 모습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기획전 '공감 천안'의 구성

이번 특별전은 '천안의 시작', '천안의 믿음', '천안인의 품격' 세 부제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안 지역의 역사적 흔적과 문화를 다양한 유물과 함께 전시한다.

천안의 시작

천안은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지역으로, 발굴된 석촉, 석창, 마제석검, 환두대도 등 다양한 석기와 무기류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옹관묘와 토기류를 통해 당시 사회문화와 정착 생활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천안의 믿음

고려시대 이후 천안은 중요한 거점 도시로 성장하며 불교 문화가 발달했다. 천흥사 터에서 출토된 금동여래입상, 은석사의 아미타불회도, 광덕사의 조선 사경과 감역교지 등 불교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천안의 종교적 신앙과 역사적 위상을 보여준다.

천안인의 품격

천안부가 설치된 930년 이후 천안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명회의 지석, 장렬왕후의 옥보와 보통, 박장원과 박문수의 초상, 조선시대 마패 등 다양한 유물이 천안인의 품격과 역사를 증명한다. 또한 독립운동가 이동녕과 유관순의 영정도 전시되어 천안 출신 인물들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방문 안내

천안박물관은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주요 명절에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주차도 가능하다. 천안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여름철 시원한 박물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천안박물관 재개관 특별전 '공감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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