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0개 시군 6700억 투자 유치 성과

충남 10개 시군 6700억 투자 유치 성과

충청남도는 1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10개 시군과 29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6,7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29개 기업은 2030년까지 충남 10개 시군의 산업단지 및 개별 입지 53만 1,001㎡ 부지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증설하며, 일부 기업은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계획대로 가동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1,395명에 달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천안에서는 종이상자 제조업체 두보산업이 180억 원을 투자해 동면 개별 입지 4만 46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한우 육가공 업체 성신종합유통은 116억 원을 투자해 성남면 개별 입지 3,958㎡ 부지에 공장을 신증설한다. 또한 계란판 및 계란팩 제조업체 풍년그린텍은 327억 원을 투자해 경기 안산 공장을 천안 동면 개별 입지 4,021㎡ 부지로 이전하고 생산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주 남공주일반산단에는 반도체 제조용 혼합물 업체 티에스피가 270억 원을 투자해 9,862㎡ 부지에 공장을 신증설하며, 2차전지 첨가제 및 의약품 중간체 업체 덕산테코피아도 260억 원을 투자해 6,928㎡ 부지에 공장을 확장한다.

아산 음봉 개별 입지에는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업체 와이디시스템이 160억 원을 투자해 2만 2,419㎡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자동차 적재함 및 특장 제작 업체 서광산업아산은 200억 원을 투자해 2만 302㎡ 부지에 물류시설을 구축한다. 자동차 차체용 부품 업체 신소재산업도 100억 원을 투자해 1만 9,68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할 예정이다.

반도체 자동화 설비 업체 신세기는 51억 원을 투자해 아산 둔포면 개별 입지 6,612㎡ 부지에, 실리콘 고무 업체 에이치알에스는 200억 원을 투자해 아산 영인 개별 입지 6,538㎡ 부지에 각각 공장을 새롭게 건립한다.

아산 염치일반산단에는 채소 가공품 업체 엔씽이 74억 원을 투자해 4,96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며, 인주일반산단에는 자동차 시트용 부품 업체 아이엠이 270억 원을 투자해 2만 3,588㎡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서산 인더스밸리 일반산단에는 플라스틱 필름 및 바닥재 업체 일신케미칼이 700억 원을 투자해 1만 8,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자동차 조향장치 및 중장비용 강관 업체 광성강관공업은 132억 원을 투자해 7,933㎡ 부지에 공장을 신증설한다. 강화 및 복층 유리 업체 동원유리는 154억 원을 투자해 서산 테크노밸리 일반산단 4,21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논산에서는 양송이 버섯 배지 업체 일신농장 농업회사법인이 100억 원을 투자해 광석면 개별 입지 1만 8,000㎡ 부지에 생산 시설을 증설하며, 포장육 및 양념육 업체 대감농수산은 30억 원을 투자해 노성농공단지 2,500㎡ 부지에 공장을 신규 설치한다.

당진에서는 A사가 691억 원을 투자해 송악물류단지 7만 2,727㎡ 부지에 출하장을 신설하고, 신평면 개별 입지에는 자동차 범퍼 및 스포일러 업체 자강산업이 379억 원을 투자해 5만 6,679㎡ 부지에 공장을 증설한다. 또한 당진 순성면 개별 입지에는 제이케이머티리얼즈가 450억 원을 투자해 중국 산동성 공장을 국내로 복귀시키며, 반도체 설비용 배관 업체 에이스펙은 180억 원을 투자해 2만 9,090㎡ 부지에 공장을 확장한다.

금산군 인삼약초특화 농공단지에는 농업회사법인 금산흑삼이 50억 원을 투자해 4,484㎡ 부지에, 한방의약품 업체 경방신약은 450억 원을 투자해 2만 6,500㎡ 부지에 공장을 신증설한다. 금성농공단지에는 햄 및 소시지류 업체 하이푸드텍이 450억 원을 투자해 1만 921㎡ 부지에, 금산리튬일반산업단지에는 리튬 2차전지용 고순도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 업체 하이드로리튬이 216억 원을 투자해 4만 3,966㎡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서천에서는 치즈볼 및 통살치킨 생산 업체 해성푸드원이 장항국가생태산단 9,358㎡ 부지에 공장을 확장한다. 홍성에는 자동차 에어컨·히터 컨트롤러 업체 은성전장이 73억 원을 투자해 내포도시첨단산단 4,082㎡ 부지에, 조미김 업체 광천김이 150억 원을 투자해 광천농공단지 9,900㎡ 부지에 공장을 각각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예산에는 스마트팜 및 스마트팜 기자재 업체 농업회사법인 코리아팜이 181억 원을 투자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스마트팜 및 제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9,6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4,030억 원, 고용 유발 5,4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수출 전국 3위, 무역수지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대한민국 제1의 무역도시로, 민선 8기 들어 국내외 262개사로부터 34조 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며 "충남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임을 자부하며, 통 큰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베이밸리 조성, 서해선 개통, 경부고속철도 연결 등으로 충남의 기업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이며, 입지, 인허가, 인재 공급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해 기업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