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품은 무상사, 고요한 수행의 터

계룡산 품은 무상사, 고요한 수행의 터

충남 계룡시 엄사면 향적산길에 위치한 무상사는 계룡산의 정기를 품은 사찰로, 국내외 스님들이 수행하는 국제적인 수행 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4세기 무학대사가 계룡산의 풍수지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이곳을 신도안으로 삼고자 했던 역사적 배경을 지닌 무상사는, 현재도 많은 스님들이 수행에 정진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무상사 입구에는 사찰 운영을 담당하는 종무소와 산신각이 자리하며, 인근 향적산 치유의 숲과 인접해 있어 자연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찰로 오르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안전한 난간과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사찰 내 주요 건축물로는 대웅전, 2층의 선원동, 3층 요사채가 있으며, 모두 현대적인 건축기법과 전통 한옥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대웅전 입구에 장식된 용무늬는 사찰의 품격을 한층 돋보이게 합니다. 주변에는 계룡산 산맥이 펼쳐져 있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사찰의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무상사는 2000년 숭산 행원 대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국적과 인종, 종교, 나이, 성별을 초월해 누구나 방문하고 수행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참선 수행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비심을 실천하는 보살도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템플스테이, 천일기도, 기초 명상반 등이 운영되어 수행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찰 주변 산길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산책과 명상에 적합하며, 소나무 숲 옆에는 하얀 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무상사는 앞으로도 한국 불교문화와 참선 수행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수행 도량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무상사는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 시설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고요하고 운치 있는 무상사에서 마음의 평화를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