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향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교육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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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향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교육의 장

충남 금산군 금산읍 상리 4에 위치한 금산향교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된 역사 깊은 교육기관입니다. 조선시대에 설립되어 금산 지역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해 온 이곳은 옛 유생들의 학문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향교 앞에는 금산 지역의 충과 효를 알리는 안내석이 세워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전통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산을 빛낸 인물들의 두상이 자리해 있는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여성 국무위원인 임영신,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초대 상공부장관을 역임한 임영신, 독립운동가이자 7선 국회의원 유진산, 그리고 드라마 '아씨'의 작가 임희재의 두상이 그 주인공입니다.

금산향교는 충효예공원과 인접해 있어 방문객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향교 입구에는 전통적인 홍살문과 하마비가 세워져 있는데, 홍살문은 경건함을 상징하며, 하마비는 말에서 내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향교로 들어가는 길 양쪽에는 역대 군수들의 비석이 도열해 있어 역사적 무게감을 더합니다. 외삼문 좌측에는 문화해설사의 집이 있어 방문객들은 전문 해설을 통해 향교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외삼문은 우측 문으로 입장하고 좌측 문으로 나오는 전통을 지키고 있으며, 정문은 제사 때만 열리는 영혼의 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륜당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충효교실이 진행되고 있어 전통 교육이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창서실에서는 서예교실이 운영되어 지역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명륜당은 인간 사회의 윤리를 밝히는 교육 장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명륜당 앞의 동재와 서재는 과거 기숙사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제향에 필요한 의복과 기물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내삼문 앞에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리해 향교의 엄숙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내삼문은 신성한 공간으로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문입니다.

대성전은 공자와 여러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가장 귀중한 건물로,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성전 내부에는 공자의 위패를 중심으로 중국과 한국의 여러 성현들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대성전 앞 동무와 서무에도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금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금산읍 하옥리 백학동에 창건되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현재 위치로 옮겨져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습니다. 소장 전적은 판본 45종 171책과 사본 13종 17책에 이르며, 지역 향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향교 주변에는 충효예공원과 기적의 도서관, 다락원, 비호산 산책로가 있어 방문객들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산향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교육문화 공간으로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금산향교 위치: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비단로 298

충청남도 기념물 제121호로 지정된 금산향교는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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