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갑사와 황매화의 봄 산행

계룡산 갑사와 봄 산행의 매력

충남 공주시 계룡면에 위치한 계룡산 국립공원 내 갑사는 봄철 산행과 꽃 축제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4월 중순, 완연한 봄 날씨 속에서 황매화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방문객들은 황금빛으로 물든 황매화꽃과 함께 산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황매화 축제와 갑사의 풍경

2025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황매화 축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황매화의 화려함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갑사 입구부터 사천왕문에 이르는 길가에는 만발한 홑꽃 형태의 황매화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봄의 상큼한 기운을 전합니다.

갑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1597년 정유재란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1604년에 대웅전과 진해당 등이 재건되었습니다. 현재는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주차장 이용 시 소정의 주차료가 부과됩니다.

갑사 탐방 지원과 편의 시설

갑사 탐방센터에서는 휠체어와 유모차 무료 대여뿐만 아니라 등산화, 배낭, 스틱, 무릎 보호대 등 9종의 안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방문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또한, 사천왕문 인근에 설치된 화장실 등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계룡산 산행 코스와 금잔디고개

계룡산은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산악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산입니다. 갑사에서 출발해 금잔디고개까지 이어지는 3.3km 코스는 사철 마르지 않는 계곡물과 연두빛 야생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산행 중 만난 현호색 등 야생화와 잘 정비된 등산로는 쾌적한 산행을 돕습니다.

산행은 약 한 시간 반이 소요되며, 하산 후에는 갑사 인근 식당에서 비빔밥과 도토리 묵으로 식사를 하며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산행의 의미와 다음 계획

가까운 명산에서 건강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끼며, 황매화가 만발한 봄 풍경을 마음껏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 산행은 초록으로 가득 찬 6월로 계획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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