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에 펼쳐진 책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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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에 펼쳐진 책정원

신정호정원이 야외도서관으로

충청남도 아산시 신정호정원 잔디광장이 책과 자연을 함께 누리는 야외도서관으로 꾸며졌다. 신정호정원 야외도서관은 2026년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운영됐다.

평소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에 책을 읽는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실내 도서관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탁 트인 잔디밭에서는 방문객들이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책장을 넘겼고, 신정호 주변의 자연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까지 잔디광장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한곳에 머물며 책과 가을 풍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어 바쁘게 이동하는 일반적인 여행과는 다른 여유를 전했다.

잔디광장에서 즐긴 북멍

행사의 중심은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이른바 ‘북멍’이었다. 북멍은 책을 읽으며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하게 쉬는 시간을 뜻한다. 방문객들은 푸른 잔디 위에 앉거나 핀백에 기대 책을 읽고, 간식을 나누며 휴식을 취했다.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면 신정호정원의 풍경이 이어지는 구성이 야외도서관의 특징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은 물론 평소 책과 가깝지 않았던 방문객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잔디광장에는 가족들이 함께 책을 살펴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조용히 책에 집중하는 방문객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작은 책 축제와 같은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직접 만드는 엽서와 책갈피

책을 읽는 활동에 더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대표 체험은 엽서와 책갈피 만들기였다. 참가자들은 책과 관련된 소품을 손으로 만들며 독서와 문화 체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완성한 책갈피는 이후 읽는 책에 활용할 수 있어 행사에서의 경험을 일상으로 이어가는 매개가 됐다. 만들기 활동은 어린이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돼 가족 나들이객의 눈길을 끌었다.

책과 놀이가 어우러진 문화행사

신정호정원 야외도서관에는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여러 도서를 둘러보며 관심 있는 책을 찾아볼 수 있었고, 영어 원서는 1권에 1천 원으로 판매됐다.

독서와 연계한 책올림픽과 독서퀴즈도 진행됐다. 단순히 책을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읽기와 놀이, 체험을 함께 구성해 방문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접하도록 했다.

잔디놀이존에서는 주사위 게임과 투호 던지기, 윷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어린이들은 잔디밭에서 놀이에 참여했고, 가족들은 책과 간식,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가을 한때를 보냈다.

가족과 연인이 함께한 가을 나들이

신정호정원 야외도서관은 가족 나들이와 연인들의 가을 데이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아이들은 만들기와 잔디놀이를 체험하고, 성인들은 책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신정호정원의 잔디광장을 독서와 체험, 놀이가 공존하는 문화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행사의 핵심이었다.

행사가 열린 장소는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아산신정호지방정원이다.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기존 공간에 야외 북카페 형태의 독서 공간이 더해지면서 신정호정원의 새로운 활용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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