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입장 예산 추사기념관 새 명소

예산에 새로 문 연 추사기념관, 무료 입장으로 만나는 김정희
충남 예산에 새롭게 조성된 추사기념관이 7월 11일 정식 개관했다. 이곳은 조선 후기 대표 서예가이자 학자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의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문화 공간으로, 방문객들은 무료로 입장해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추사기념관은 최신 시설을 갖춘 2층 건물로, 쾌적한 주차 공간과 태양열 지붕이 설치된 일부 주차 구역이 눈에 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차량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구에는 양심양산이 비치되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1층에는 추사 김정희의 생애와 작품, 학문을 소개하는 상설전시실이 자리한다. 전시실 내에서는 플래시 촬영이 금지되며, 음식물 반입과 전시물 접촉, 반려동물 출입도 제한된다. 2층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과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현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7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사, 요동을 가다"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이 전시는 추사 김정희가 1809년 베이징으로 떠난 약 6개월간의 여정을 중심으로 그의 학문적 교류와 성장 과정을 조명한다. 20여 점의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추사기념관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와 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한다. 미디어홀에서는 추사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영상이 상영되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감상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터치 스크린과 손을 가까이 대는 방식의 인터랙티브 체험을 통해 추사의 유적과 작품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서예 체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경험하며 글씨를 써볼 수 있어 교육적 가치가 크다. 2층 체험실에서는 탁본, 난초 그리기, 원형 부채 만들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천 원에서 8천 원 사이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
옥상정원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백송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백송까지 걸어가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추사기념관의 운영 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추석 및 설날 당일은 휴관하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관한다. 주차비와 입장료는 모두 무료다.
충남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95에 위치한 추사기념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서예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까지 모두에게 뜻깊은 체험과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