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반도체 힘입어 반년 만에 수출액 신기록

충남, AI 반도체 수출 호조로 반년 만에 지난해 수출액 돌파
충청남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6월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977억 9900만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 970억 8000만 달러를 7억 1900만 달러 상회했다.
도내 수출은 전국 수출액 4963억 4800만 달러의 19.7%를 차지하며 경기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772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594억 4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으며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 이상인 56.1%를 차지해 15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은 592억 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6억 3500만 달러 대비 278.9% 급증했다. 전산기록매체 수출도 32억 6700만 달러에서 117억 4700만 달러로 259.6% 증가했다.
이외에도 평판디스플레이 45억 2100만 달러, 시스템반도체 38억 3800만 달러, 경유 26억 5200만 달러, 제트유 및 등유 15억 4000만 달러 등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과 수출 증가율
| 국가 | 수출액(달러) | 증가율(%) |
|---|---|---|
| 홍콩 | 167억 3100만 | 186.3 |
| 베트남 | 165억 9000만 | 96.6 |
| 미국 | 161억 7600만 | 180.3 |
| 중국 | 111억 2200만 | 45.2 |
| 대만 | 111억 100만 | 171.7 |
| 필리핀 | 43억 2900만 | 644.5 |
| 말레이시아 | 36억 6300만 | 393.7 |
수입 동향과 무역수지 현황
수입액은 205억 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은 원유 91억 1700만 달러, 나프타 16억 5600만 달러, 유연탄 16억 5200만 달러 순이며, 수입 대상국은 미국 34억 4300만 달러, 중국 26억 800만 달러, 호주 18억 8600만 달러, 사우디 18억 1300만 달러, 일본 11억 2300만 달러 등이다.
무역수지 흑자는 77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39억 3700만 달러 대비 223.1% 증가했다. 충남은 전국 무역수지 흑자의 56.1%를 차지하며 15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경기도 575억 9900만 달러, 울산 203억 5400만 달러, 충북 174억 200만 달러, 경북 126억 4000만 달러 순이다.
통상 환경과 향후 전망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장벽 강화, 중동 정세 불안,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선전으로 충남은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기업들이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