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다락골성지와 줄무덤 순례길

청양 다락골성지, 한국 천주교 역사 품은 순례길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오서산 자락에 자리한 다락골성지는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성지입니다. 이곳은 '땀의 순교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와 그의 부친 성 최경환 프란치스코가 태어나고 자란 교우촌으로, 19세기 조선시대 신유박해와 병인박해 등 천주교 탄압을 피해 숨어든 신자들의 은밀한 피난처였습니다.
다락골이라는 이름은 마을 지형이 다락방처럼 아늑하게 둘러싸여 있다는 데서 유래했으며, 산새와 바람 소리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숲길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묵상과 마음의 평화를 선사합니다.
새터성지, 최양업 신부 생가터
다락골성지 입구에 위치한 새터성지는 최양업 신부와 그의 부친 최경환 성인의 생가터입니다. 최양업 신부는 한반도 전역을 걸으며 12년간 9만 리가 넘는 길을 순회하며 교우들을 돌본 인물로, '땀의 순교자'라 불립니다. 새터성지에서는 그의 온화한 애덕과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줄무덤, 무명 순교자들의 안식처
다락골성지의 핵심 순례 코스인 줄무덤은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무명 신자들의 시신을 한 줄로 모셔 놓은 봉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제1줄무덤부터 제3줄무덤까지 총 37기의 무덤이 조성되어 있으며, 각 무덤은 숲속의 고요함 속에서 순교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 제1줄무덤: 오서산 양지바른 능선에 14기의 무덤이 정갈하게 자리함
- 제2줄무덤: 10기의 무덤이 줄지어 있으며, 묵주기도를 하기에 평화로운 구간
- 제3줄무덤: 13기의 봉분이 높다란 나무들로 둘러싸여 거룩한 분위기 조성
관람 안내 및 미사 시간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다락골길 78-6
전화번호: 041-943-8123
입장료 및 주차료는 무료이며, 성지 내 주차 공간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미사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되며, 월요일은 미사가 없습니다. 단체 순례 방문 시 사전 문의를 권장합니다.
청양의 명소와 함께하는 여행
다락골성지 순례 후에는 청양의 대표 관광지인 칠갑타워와 칠갑산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칠갑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스카이워크에서는 호수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사계절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청양 알프스마을은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겨울철 얼음분수축제와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찾는 청양 다락골성지
청양 다락골성지는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순교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신앙의 숨결을 느끼며 조용히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묵상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