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외 한타바이러스 감시체계 강화

충남, 해외 한타바이러스 감시체계 강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해외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HCPS) 감염 사례와 관련해 감시 및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해외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검사 및 대응 체계 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4일 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도내 관련 부서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 체계를 점검 중입니다.
한타바이러스와 안데스바이러스 현황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소변, 분변, 타액 등에 오염된 환경과 공기 중 에어로졸 흡입을 통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지난 6일 남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변종인 안데스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감염자 9명과 사망자 3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데스바이러스는 주로 남미 지역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치명률이 20~35%에 이르며 일부 사례에서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을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고, 현재까지 해외 유입 사례도 없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병 현황과 예방수칙
국내에서는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제3급 법정감염병)이 일부 발생하고 있으나, 치명률은 5% 미만이며 대부분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현재 의료 및 방역 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이나 환경 정비 시 설치류 및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작업 전후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 공간 출입을 가급적 자제하고, 남미 등 유행 지역 여행 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 여행력을 신속히 알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검사 대응 역량 강화
해외 신·변종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비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실험실 검사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