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와 현대미술의 만남, 더 커넥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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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와 현대미술의 만남, 더 커넥터 전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유교와 현대미술 융합 특별전 개최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유교의 정신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문화 전문 기관입니다. 이곳은 국학자료의 수집과 보존, 연구를 통해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특별전시와 학술대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유교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논산 11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종학당, 명재고택, 노강서원, 돈암서원 등과 연계된 유교 문화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합니다.

진흥원 입구에는 전통 사랑채의 의미를 담은 카페 '사랑(舍廊)'이 자리해 방문객들이 전시 관람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삼 장군의 삶과 충절을 조명하는 특별전 연장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공신 중 한 명인 이삼(1677~1735) 장군의 삶과 충절을 조명하는 제3회 기증·기탁 국학자료 특별전 《양무공신 이삼 충성이 해를 꿰뚫다》가 2026년 6월 14일까지 연장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부: 영조가 하사한 당호 '백일'과 백일헌 현판, 은잔을 통해 공신으로서의 위상을 살핌
  • 2부: 관북도, 양무공신교서, 이삼 초상으로 무인의 충정을 되새김
  • 3부: 영조의 특유어필을 통해 당쟁 속에서도 굳건했던 영조와의 신뢰를 조명
  • 4부: 《백일헌유고》 초본으로 문무를 겸비한 이삼의 내면과 품격을 보여줌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독특한 구조로, 계단서가(書架)로 조성된 이음마루에는 '新책가도(冊架圖)'를 콘셉트로 조선 시대 문방사우와 서책을 그린 전통 책가도의 현대적 재해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지식과 사람,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의미를 담고 있어 진흥원의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2026 융복합 특별전 《더 커넥터: 세계관의 확장》

2026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기획한 융복합 특별전 《더 커넥터: 세계관의 확장(THE CONNECTOR: Expanding Perspectives)》은 조선시대 실학자들의 개방적 자연관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하는 전시입니다. 다산 정약용의 "만물은 서로 이어져 있다"는 유기적 공동체 사상과 담헌 홍대용의 "인간과 만물은 평등하다"는 우주적 사유를 중심으로, 오늘날 환경 위기와 윤리적 과제를 유교적 가치관으로 되짚어 봅니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 1부 〈따뜻한 시선, 생명의 곁을 따라가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자연 속에서 포착한 작은 생명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음
  • 2부 〈우주적 사유, 오만을 내려놓다〉: 인간 중심적 세계관에 대한 조선 유학자들의 성찰과 새로운 세계관 제시
  • 3부 〈내면의 울림, 공존을 묻다〉: 사회생태적 갈등과 공존 윤리를 탐구하는 현대 미디어 아트 작품과 설치를 통해 소외된 존재들의 목소리를 담음

특히 영상 작품 〈화양문답〉은 홍대용의 《의산문답》에 담긴 자연관을 관찰, 수용, 성찰의 세 단계로 풀어내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기반 작가 엘리 허경란의 작품 〈찬란한 탄식 / The Glorious Lament〉(2025)는 프랑스 남부에서 생을 마친 벚나무의 부패 과정을 담아내며, 퇴계 이황의 자연 사랑 사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작품은 HD 영상과 5.1 서라운드 사운드를 통해 죽음과 연대, 생명의 지속을 감각적으로 전달합니다.

전시 관람 후 복합문화공간 솔비움에서의 여운

전시를 마친 후 방문객들은 복합문화공간 솔비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과 단출한 소반이 담헌 홍대용의 안분지족 정신을 떠올리게 하며, 전시가 던진 질문들이 깊이 마음속에 스며드는 공간입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종학당 방문 권장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낡고 먼 것으로 여겨졌던 유교를 오늘의 언어로 되살려내는 공간입니다. 정성껏 기획된 전시와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유교의 가치를 삶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종학당은 조선시대 파평 윤씨 문중의 자녀들이 공부하던 유서 깊은 교육 공간으로, 전시에서 만난 유교의 가르침을 고택의 온기 속에서 다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종학당은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해 있으며, 전시는 2026년 2월 2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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