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탑정호 유채꽃, 6월 초까지 노란 물결

논산 탑정호 유채꽃, 6월 초까지 노란 물결

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63-1에 위치한 탑정호는 봄철 유채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말 부여에서 열린 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 축제에서는 날씨 영향으로 유채꽃이 만개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탑정호에서는 한 달이 지난 5월 말에도 만개한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탑정호수변생태공원 옆에 자리한 '탑정호 꽃밭'은 지난해 가을 코스모스가 만발했던 곳으로, 올해는 노란 유채꽃이 물결을 이루며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부여 축제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올해 유채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유채꽃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봄 관광 자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부 지방에서는 4월부터 5월까지 유채꽃을 주로 볼 수 있으나, 탑정호의 유채꽃은 6월 초까지도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주말을 맞아 탑정호를 찾은 많은 방문객들은 유채꽃밭을 산책하며 사진 촬영에 열중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유채꽃의 밝고 따뜻한 노란색은 심리적 안정과 행복감을 증진시키며,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녀노소 누구나 유채꽃밭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탑정호 유채꽃밭에는 동화 속 장면을 연상시키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순수한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맑은 날에는 더욱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탑정호 유채꽃밭에서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탑정호 저수지와 논산시의 랜드마크인 탑정호출렁다리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유채꽃의 노란 물결과 탑정호의 푸른 물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탑정호출렁다리는 국내 호수에 설치된 다리 중 가장 긴 600m 길이를 자랑하며, 2021년 개통 이후 꾸준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관광버스도 자주 찾아오며, 방문객들은 탑정호출렁다리와 탑정호수변생태공원, 유채꽃밭을 잇는 수변데크를 따라 도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유채꽃밭까지는 약 20~30분 거리로, 주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산책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수변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딸기향농촌테마공원과 탑정호수변생태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딸기향농촌테마공원은 논산 딸기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과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은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조성된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6월 초까지 이어지는 탑정호 유채꽃의 아름다움과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만끽하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힐링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탑정호수변생태공원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로 7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