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알품스·장승공원 생명과 전통의 만남

Last Updated :
칠갑산 알품스·장승공원 생명과 전통의 만남

칠갑산 자락에서 만나는 두 공원

충남 청양군 칠갑산 자락, 장곡천을 따라 걷다 보면 서로 다른 두 공원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현대적 조형물로 꾸며진 청양 알품스공원이고, 다른 하나는 마을을 지켜온 전통 수호신인 장승들이 빼곡히 서 있는 칠갑산 장승공원입니다.

생명의 근원을 담은 알품스공원

알품스공원은 칠갑산 아흔아홉골을 배경으로 생명의 근원인 ‘알’과 그 알을 품은 둥지를 형상화한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22년 4월 조성된 이 공원은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산책로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입구에서는 청양군 캐릭터 ‘청양이’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아이들과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 역할을 합니다. 공원 내에는 높이 11m, 가로 8m, 세로 7m 크기의 대형 알 조형물 ‘자연을 품다!’가 상징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우레탄 도색으로 제작되었으며, 알을 둘러싼 둥지 모양의 슬로프 산책로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공원 곳곳에는 양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가 자연 속에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꽃 터널이 있는 미로 정원과 분수대가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잔디밭과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은 스위스 알프스의 작은 목장을 연상케 합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장승공원

장승공원은 1999년 5월 칠갑산장승축제를 계기로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사라져 가는 장승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칠갑산 장승’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전통 민속 신앙의 상징인 장승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청양 칠갑산 대장군과 여장군, 그리고 ‘고추랑 구기자 먹고, 청양에 살으리랐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장승 등 다양한 표정과 형태의 장승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장승인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은 각각 키 10m, 무게 15t과 14t에 달하며, 남녀 장승이 평등한 모습으로 서 있어 청양의 남녀평등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장승 문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솟대와 십이지 동물을 상징하는 장승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민속과 시간의 개념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석장승은 옛날 여성의 미덕을 표현한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가짜 뉴스가 난무하는 시대에 교훈을 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두 공원에서 만나는 시간과 문화

청양 알품스공원과 칠갑산 장승공원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현대 조형 예술과 전통 민속 신앙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알품스공원에서 생명의 이미지를 느끼고, 장승공원에서 옛사람들의 바람과 믿음을 접하다 보면, 여행이 단순한 구경을 넘어 ‘시간을 걷는 일’이 됩니다.

이 두 공원은 백제문화체험관, 장곡사 등과 함께 청양 관광의 핵심 지역인 장곡지구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합니다.

공원 안내

공원명주소입장료주차
청양 알품스공원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77무료무료
칠갑산 장승공원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119-17무료무료
칠갑산 알품스·장승공원 생명과 전통의 만남
칠갑산 알품스·장승공원 생명과 전통의 만남
칠갑산 알품스·장승공원 생명과 전통의 만남 | 충남진 : https://chungnamzine.com/7825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충남진 © chu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