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신암양조장, 근대산업유산으로 등록

예산 신암양조장, 근대산업유산으로 등록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에 위치한 예산 신암양조장이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번 등록은 도내 여덟 번째 근대 산업 유산으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전통 양조장으로서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예산 신암양조장은 1930년대에 건립된 근대 양조시설로, 한일 절충식 목구조 건축양식을 갖추고 있다. 이 건축양식은 당시 일본과 한국의 건축기법이 융합된 형태로, 건축사적 중요성을 지닌다. 또한, 전통적인 양조 기술과 생산 공간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근대 주류 산업과 지역 생활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사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등록 과정은 2021년부터 시작된 도 등록문화유산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2023년 예산군의 등록 신청과 2024년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회의 현지 조사 및 사전 검토, 그리고 도내 양조장 기초조사와 지난달 최종 심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충남도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예산 신암양조장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근대 산업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산 신암양조장은 충남 근대 양조문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산업 유산이다. 도 차원의 보존과 관리, 그리고 활용을 통해 지역 역사와 문화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이번 등록문화유산을 포함해 금산 배천조씨 종택 등 도내 총 8개의 근현대 등록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