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선림사, 전통과 자연의 조화

Last Updated :
충남 보령 선림사, 전통과 자연의 조화

충남 보령 선림사, 전통과 자연의 조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에 위치한 선림사는 오서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사찰로, 마치 새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듯한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소속으로, 주변을 100~200m 높이의 나지막한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평화로운 산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선림사에 들어서기 전, 일주문에 걸린 '오서산 선림사' 현판과 함께 겨울 공기를 가르며 흐르는 약수의 향기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약수는 사시사철 맑고 차가운 감로수로,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찰은 경사진 지형에 4단의 축대를 쌓아 대웅전을 중심으로 삼성각과 요사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아담한 팔작지붕 건물로, 어문에 새겨진 꽃 창살이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납니다. 내부에는 조선 후기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안정감 있는 조형미와 뛰어난 보존 상태로 충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 내 협시 불상인 목조관음보살좌상 역시 조선 후기 작품으로, 묘법연화경과 다라니 등 복장물이 발견되어 예술적·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이 불상은 17~18세기 충청과 전라 지역에서 활동한 조각승 혜희 유파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삼성각은 전면과 측면 각각 1칸 크기의 팔작지붕 건물로, 굵은 싸리기둥이 특징입니다. 내부에는 칠성탱, 산신탱,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으며, 산신각이 사찰 내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전통적인 불교 신앙의 특성을 보여줍니다.

선림사에는 산신령과 관련된 호랑이 바위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 전설은 산신령의 계시를 따르지 않은 최장사와 호랑이의 이야기를 통해 마을에 닥친 불운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산신령 바위에 제사를 지내며 산신을 공동체 수호신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찰 주변에는 백제 시대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의 사당이 자리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선림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충남의 대표적인 전통사찰입니다.

위치충남 보령시 오천면 충청수영로 521-64 (소성리 5)
운영연중무휴, 무료입장 (일몰 이후 출입 제한)
주차무료, 사찰 입구 소형주차장
충남 보령 선림사, 전통과 자연의 조화
충남 보령 선림사, 전통과 자연의 조화
충남 보령 선림사, 전통과 자연의 조화 | 충남진 : https://chungnamzine.com/7692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충남진 © chungnam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