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담은 2025년 충남의 사계절

2025년 충남, 드론으로 기록한 사계절의 여정
2025년 한 해 동안 충청남도의 산과 바다, 그리고 역사와 삶의 현장을 하늘에서 담아낸 드론 영상 기록이 주목받았다. 총 25편의 도민리포터 영상기사는 기존 지상 시점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충남의 풍경과 공간 구조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단순한 풍경 소개를 넘어 계절의 흐름과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겨울부터 가을까지, 드론이 포착한 충남의 시간
2025년 기록은 1월 2일 등록된 ‘2024년의 마지막 빛, 꽃지 해넘이’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겨울 바다 위로 지는 해를 하늘에서 담아낸 이 영상은 한 해 드론 기록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어 1월 10일 공개된 ‘겨울 철새 이야기’는 조회수 3,202회를 기록하며 도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태안의 겨울 바다와 예당호의 고요한 풍경 역시 드론 특유의 넓은 시야를 통해 겨울 충남의 정서를 차분하게 전했다.
갯벌에서 산사까지, 충남의 비경을 담다
봄과 여름에는 드론의 기동성을 활용해 접근이 쉽지 않은 자연과 공간을 집중적으로 기록했다. 봄에는 ‘하늘 위에서 만난 천장호의 봄’, ‘벚꽃이 감싸 안은 안면암’ 등 꽃과 사찰, 호수가 어우러진 충남의 계절 풍경을 담았다. 공중에서 내려다본 벚꽃 군락과 사찰의 배치는 지상에서는 인지하기 어려운 공간의 조화를 선명하게 보여주었다.
여름에는 홍성과 서천의 갯벌을 중심으로 드론 촬영이 진행되었다. ‘홍성의 갯벌’, ‘서천바다 갯벌 위에 물든 여름의 기억’ 영상에서는 물길과 퇴적층이 만들어내는 갯벌의 패턴을 항공 시점으로 표현하며, 충남 해안 생태환경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이는 드론 영상이 자연환경 기록에 효과적인 도구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숫자로 본 2025년 드론 영상 리포팅
총 25편의 드론 영상기사는 겨울부터 가을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충남의 사계를 기록했다. 조회수 상위권에는 ‘겨울 철새 이야기’, ‘겨울 바다의 낭만, 태안에서 만나다’, ‘2024년의 마지막 빛, 꽃지 해넘이’가 포함되었으며, 특히 겨울과 봄 풍경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여 궁남지, 공주 마곡사와 연미산자연미술공원, 당진 버그내 순례길, 논산의 배롱나무꽃과 가을 풍경 등 충남 전역의 주요 장소를 고르게 담았다. 드론 영상은 각 지역의 지형과 공간 구성을 한눈에 보여주며 관광 홍보와 지역 기록을 동시에 수행하는 역할을 했다.
2026년, 드론 도민리포터 촬영 방향
2025년 드론 리포팅이 충남의 사계절과 주요 공간을 폭넓게 기록한 데 의미를 둔다면, 2026년에는 ‘이야기가 있는 영상 기록’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단순한 풍경 촬영을 넘어 왜 이 장소를 지금 기록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영상과 기사에 담는 방향이다.
첫째, 장소 중심 촬영에서 주제 중심 촬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동일한 명소라도 계절과 시간대,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호수와 갯벌, 산사와 길 같은 공간은 ‘치유’, ‘공존’, ‘기억’과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해석할 때 영상의 깊이가 살아난다.
둘째, 드론 촬영 기법의 다양화를 통해 영상의 흐름과 서사를 강화해야 한다. 전진과 후진, 횡이동, 고도 변화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드론은 단순히 내려다보는 시선을 넘어 이야기를 이끄는 시선이 될 수 있다.
셋째, 자연 풍경과 생활 풍경의 결합이 필요하다. 광활한 자연경관 속에 마을과 길, 사람의 움직임이 함께 담길 때 영상은 지역의 온기를 전한다. 드론은 멀어질수록 차가워질 수 있는 시선을 서서히 낮추는 촬영으로 다시 지역과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영상 기사로서 기록성을 강화해야 한다. 촬영 시점과 계절적 특징, 장소의 의미를 기사에 명확히 남기는 일은 향후 충남 변화 과정을 되짚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드론 도민리포터는 하늘에서 기록하는 지역의 연대기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한다.
하늘에서 그린 충남의 지도
10월과 11월에는 ‘드론과 함께한 힐링 당진여행’, ‘하늘에서 그린 논산의 가을 이야기’를 통해 한 해 기록을 마무리했다. 계절의 끝자락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시간의 흐름과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2025년 드론 리포팅은 충남 곳곳을 연결해 하나의 지도로 완성해 나간 과정이었다. 하늘에서 바라보되 지역과 사람을 향한 시선은 낮추어 기록한 영상들은 앞으로도 충남의 자연과 문화, 일상을 전하는 소중한 영상 아카이브로 활용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