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백제와 고구려의 바둑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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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백제와 고구려의 바둑 대결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겨울철 실내 여행 명소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위치한 국립공주박물관은 12월 겨울철 실내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에서는 전통적인 백제 문화의 상징인 진묘수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넓은 정원과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백제 문화의 정수를 담은 정원 산책

박물관 정원에는 백제 시대의 석조 대통사 석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석조는 돌을 파서 만든 대형 물통으로, 연꽃무늬가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 백제 문화 특유의 우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석조는 대통사 강당터 앞에 있었던 것으로, 반죽동석조와 중동석조로 불리며 그 크기와 조각 수법이 거의 동일합니다.

정원 내에는 깨달음의 쉼터, 장명원, 석수의 숲 등 다양한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깨달음의 쉼터에는 공주 서혈사터에서 출토된 석가모니 불상을 중심으로 여러 석불이 자리해 평온함과 영감을 선사합니다. 장명원에는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장명등 9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석수의 숲에는 나쁜 기운을 쫓는 동물상인 원숭이, 개, 호랑이, 용, 양, 해태 등이 배치되어 방문객들에게 좋은 기운을 기원합니다.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지는 '한성475' 특별전

박물관 내부 기획전시실에서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한성475'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전시는 백제 개로왕과 고구려 장수왕 간의 1,550년 전 한성 전투를 중심으로 두 왕의 정치적, 군사적 갈등과 전략을 바둑에 비유해 흥미롭게 소개합니다.

전시에서는 백제와 고구려의 역사적 갈등, 칠지도와 같은 유물, 토목 및 건축 공사, 무기와 갑옷 등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시 백제의 국방력 강화와 외교 전략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개로왕과 장수왕의 전략적 수 싸움을 바둑의 묘수와 자충수, 승부수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역사와 놀이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

전시관 한쪽에는 돌로 만든 바둑판과 바둑알이 전시되어 있어 삼국시대 지배층의 놀이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시를 관람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바둑 이야기를 나누며 교육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국립공주박물관 방문 안내

국립공주박물관은 충남 공주시 웅진동 360에 위치해 있으며, 기획전시 '한성475'는 2025년 9월 16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진행됩니다. 겨울철 실내 여행지로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가족 여행객과 역사 애호가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공주 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백제와 고구려의 바둑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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