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체험 명소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체험 명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에 위치한 정림사지박물관은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실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6년 9월 개관한 이 박물관은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1전시실인 정림사지관에서는 사비백제의 번영을 상징하는 정림사지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만나는 명문 기와에는 ‘태평 8년 무진 정림사 대장당초’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어 고려 현종 19년 당시 정림사로 불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부의 ‘정림사지 인피니티 룸’에서는 무한히 펼쳐진 공간 속에서 출토 유물을 AR 콘텐츠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진열장 조명을 활용한 복합 라이팅 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1915년부터 진행된 다섯 차례의 주요 발굴 조사 보고서를 날개 모양 스크린에 투사하는 프로젝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오층석탑 축소 모형 전시 공간에서는 전·후면에 투사되는 영상과 모형이 어우러져 오층석탑의 축조 과정과 비례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인 정림사지 복원 모형 위에는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맵핑 영상이 펼쳐지며, AR 콘텐츠를 통해 정림사의 다양한 정보를 얻고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1전시실과 2전시실을 잇는 브릿지에서는 극락정토를 형상화한 연꽃과 환상적인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 백제불교역사관에서는 백제 6대 왕의 업적과 불교에 대한 생각을 대화 형식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2전시실 중층에서는 ‘부여의 보부상 유품’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보부상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상인으로, 이들의 조직과 풍속을 보여주는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큽니다. 또한, 백제지역 가요로 추정되는 ‘정읍사’의 배경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백제 가람배치 체험 공간에서는 탑, 금당, 강당 등 사찰 중심부 건물 배치를 카드 선택 방식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중앙홀에서는 색연필로 스크래치 체험을 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방문 기념으로도 좋습니다.
박물관 내 뮤지엄샵에서는 국보인 백제금동대향로, 금동미륵보살반가상, 정림사지 5층석탑 등 주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으며, 카페테리아에서는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박물관은 백제 문화와 건축을 자연스럽게 배우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부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방문해볼 만한 명소입니다.
|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
|---|---|
| 운영시간 | 9시~17시(11월~2월), 9시~18시(3월~10월) |
|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