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에서 달리는 대한민국 자율주행 혁신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중심지
충남 내포신도시가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도시 운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표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내포신도시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를 넘어 자율주행차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 방범 순찰, 그리고 정기 순환버스 운행까지 동시에 실현하는 선도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자율주행 순환버스 4개월간 운행
충남도는 12월 9일부터 내년 4월 9일까지 4개월간 내포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순환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입된 자율주행 버스는 전기차 기반으로 길이 7.5m, 전폭 2.2m의 일반 미니버스 크기이며, 영상카메라 5대, 라이다 3대, 레이다 1대를 탑재해 첨단 센서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총 14명(운전자 및 안전요원 포함)이 탑승할 수 있는 이 차량은 기존 1000번 순환버스 노선과 동일한 9.5km 구간을 운행합니다.
운행 구간은 용봉산 입구에서 출발해 홍성고 사거리, 도청 앞 환승센터, 삽교읍 주민복합지원센터, 덕산중·고를 거쳐 다시 용봉산 입구로 돌아오는 순환 노선이며, 하루 5회 배차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특히 주민들은 버스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운영은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KAIST 모빌리티연구소가 맡아 안정성과 기술력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셔틀 체험, 무사고 2,147km 기록
정식 운행에 앞서 도는 지난 7월 23일부터 11월 19일까지 4개월간 자율주행 셔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총 2,147km를 무사고로 주행했으며, 1,538명이 체험에 참여해 92.7%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 충남 주민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 자율주행 불법 주정차 단속과 방범 순찰
내포신도시는 지난해부터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도시 운영 실험을 이어왔습니다. 8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율주행차가 12.3km 구간을 자동 순찰하며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 시군 공무원이 최종 확인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했습니다. 11월 말 기준으로 328건의 불법 주정차가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시범지구를 순찰하며, 탑승자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방범 순찰도 시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총 6,280km를 사고 없이 운행하며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충남도의 자율주행 기술 선도 노력
충남도는 2022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비전 수립 연구’를 시작으로 2023년 자율주행 탑승 체험, 2023~2024년 자율주행 기반 단속 및 순찰 운영 등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행정 적용을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순환버스 운영이 광역교통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도민 인식 개선과 관련 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운전자와 안전요원이 탑승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내포신도시가 미래 스마트 교통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내포신도시 자율주행차 운행 개요
| 항목 | 내용 |
|---|---|
| 운행 기간 | 2024년 12월 9일 ~ 2025년 4월 9일 |
| 운행 노선 | 내포신도시 1000번 순환버스 노선 (9.5km) |
| 차량 크기 | 길이 7.5m, 전폭 2.2m |
| 탑승 인원 | 14명 (운전자 및 안전요원 포함) |
| 운영 기관 | KAIST 모빌리티연구소 |
| 주요 기능 | 불법 주정차 단속, 방범 순찰, 순환버스 운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