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나는 전통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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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나는 전통의 숨결

아산 외암민속마을, 전통과 역사의 현장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은 우리 민족의 슬기와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이 마을은 500여 년 전부터 형성되어 온 전통적인 농촌 마을로, 현재도 주민들이 직접 거주하며 조상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는 아산 출신 애국지사 곽한일 의병장의 송덕비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곽한일 의병장은 1906년 홍주의병에 참여하여 일본군에 맞서 싸웠으며, 일진회의 밀고로 붙잡혀 유배 생활을 겪은 후에도 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입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대통령 표창과 건국포장,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매년 이곳에서는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 안내와 편의 시설

외암민속마을은 동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에는 민속관 등 일부 시설이 휴관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은 1,000원이며, 아산 시티투어버스 이용 시 50% 할인이 적용됩니다. 마을 내에는 무료 주차장과 공용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민속 박물관,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은 전통 한옥과 초가, 돌담, 정원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마치 살아있는 민속 박물관과 같습니다.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옥 내부는 공개하지 않지만, 외암민속관에서는 조상들의 유품과 생활상을 재현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을은 한국의 살기 좋은 마을 10선에 선정되었으며, 주민들은 전통문화를 지키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체험과 축제

매년 10월에는 짚풀문화제가 개최되어 전통공예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짚풀공예 체험장도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농촌체험민박과 전통의 맛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전통가옥 형태의 농촌체험민박을 운영하여 방문객들이 한국 농촌의 소박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민박객은 마을 입장료가 면제되며, 직접 재배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전통 시골밥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숙박은 도심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과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역사적 가옥과 자연 경관

교수댁 등 조선시대 가옥들은 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더하며, 설화산에서 흘러내린 수로를 활용한 연못과 자연친화적인 정원이 인상적입니다. 마을의 돌담은 총 길이 5,300m에 달하며, 각 가옥은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 마을은 동고서저 지형으로 집들이 서남향을 이루고 있어 독특한 배치가 돋보입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 전통과 힐링의 공간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방문객들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조선시대의 삶을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영화 촬영지로서의 명성도 갖춘 외암민속마을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역사,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5에 위치해 있으며,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아산 신정호 지방정원, 곡교천 은행나무길, 지중해 마을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만나는 전통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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