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전체험관, 온몸으로 배우는 생활 안전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가족과 함께하는 안전 체험의 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 자락에 위치한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은 주말마다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비는 인기 체험 공간이다. 평범한 일요일 오후,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층, 자유롭게 즐기는 생활 안전 체험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데스크와 함께 관람 동선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1층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안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재난 아카이브’와 ‘어린이 안전마을 아이GO’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심폐소생술(CPR) 체험 부스는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 크기의 마네킹과 실시간 압박 속도 및 강도를 보여주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기술을 점검할 수 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차례로 심폐소생술을 연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지털 드로잉 체험 장치는 자신이 그린 그림이 대형 스크린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창의적 사고와 재난 상황 대응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재난 상황별 대처법과 소방 체험

‘재난 아카이브’ 전시관 내부에는 지진, 산불, 교통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별 대처 요령이 만화와 영상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안전 교육을 체득할 수 있다. 복도 한쪽에는 소방관 복장과 장비가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직접 입어보며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3D 포토존에서는 불길이 치솟는 입체 벽화 앞에서 실제 화재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층별 전문 체험 프로그램

2층부터 4층까지는 사전 예약자만 이용 가능하며, 각 층은 도시철도 사고 대응, 고층 화재 대피, 4D 영상관, 교통사고 체험, 지진 및 태풍 시뮬레이터, 산불·산사태·수난 안전 체험, 응급처치 및 화생방 대응 교육 등 다양한 재난 대응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층별로 특화된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운영 안내 및 방문 팁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층 이상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나 예약 인원 미달 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예약은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달 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일정이 공개된다. 입장료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안전문화 확산의 현장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은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조산공원과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안전 교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 의식을 높이는 이곳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유익한 학습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위기 대응 능력은 필수적이다.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에서의 체험이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한 안전 습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충청남도 안전체험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