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라 은행마을 가을빛 만끽

보령 청라 은행마을, 가을 노랑빛으로 물들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일대에 위치한 은행마을은 가을철 노란 은행잎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 은행마을축제가 열리며,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은행마을의 은행나무들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으며, 특히 수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특유의 은행 냄새가 거의 없어 쾌적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길게 뻗은 은행나무 길과 키 큰 은행나무 사이로 방문객들이 인생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바람이 불 때면 흩날리는 은행잎이 장관을 이루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방방과 그네, 그리고 유료로 운영되는 은행기차와 자전거가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자전거는 주말 등 방문객이 많을 때는 안전을 위해 운영이 제한될 수 있으니 참고가 필요합니다.

은행마을 중앙에는 판매 부스와 주황색 건물의 판매장이 자리해 커피, 은행을 활용한 빵과 와플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가을철 농산물도 함께 판매되어 지역 특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방문객 체험을 위한 비닐하우스 공간이 마련되어 은행피자 만들기, 꽃다발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됩니다. 이곳에는 올해 은행마을 축제 그림대회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무대는 행사 기간 동안 시간대별로 운영되나, 평일에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넓은 공간 덕분에 방문객들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으나, 주차 공간이 다소 부족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은행잎이 금빛으로 물든 보령 청라 은행마을은 가을 산책과 가족 나들이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올해는 이미 은행잎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나, 다음 해 가을에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령은행마을 안내
주소: 충남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15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