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지중해마을, 가을 데이트 명소로 각광

아산 지중해마을, 가을 데이트 명소로 각광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에 위치한 아산 지중해마을이 가을철 데이트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차타워가 신설되어 방문객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기본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해 식사와 커피를 즐기기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 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친환경 차량 이용자에게도 적합하다.

주차타워 옥상에서 바라보는 지중해마을 전경은 한눈에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변에 아파트와 공사 현장이 일부 보이지만, 이국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주차타워 상층부로 올라가면 더욱 편리하게 마을을 감상할 수 있다.

지중해마을은 총 66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토리니풍의 파란 지붕과 하얀 벽, 프랑스 프로방스 스타일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자리해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고, 2층은 공방과 전시, 체험 공간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임대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은 주거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생활 공간과 관광지가 공존하는 독특한 마을이다.

마을 내 골목길 곳곳에는 다양한 식물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방문객들은 고양이와 마주치기도 하며, 자연스러운 마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광장에는 조형물과 가을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인근 놀이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공간이다.

최근 마을 광장이 새롭게 정비되었으나, 일부 방문객들은 이전보다 다소 썰렁해진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주차 시설 개선과 함께 변화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거리 곳곳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보행 시 다소 불편함이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마을 내 카페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몬드 크림 라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다. 커플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연애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기에 좋은 장소다.

2025년 11월 1일 토요일에는 지중해마을 일원에서 문화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지중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마켓, 파워그라운드 및 미니 버스킹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마을 내 옷가게와 소품샵에서는 가을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의류와 다양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친절한 상점 주인들의 서비스도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차타워 옆 운동시설에서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운동도 가능해 건강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저녁 무렵에는 거리 조명이 켜지며 한층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노을을 감상하며 마무리하는 데이트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아산 지중해마을은 맛집과 카페, 상점가가 어우러진 가을 데이트 명소로, 가족과 연인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