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신리성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

당진 신리성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에 위치한 신리성지는 한국 개신교 초기 역사와 천주교 순교 역사를 간직한 중요한 성지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푸른 잔디밭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평화로운 분위기와 함께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신리성지 주차장은 방문객들로 붐비며, 단체 관광객의 방문으로 더욱 활기를 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푸른 잔디밭과 함께 순교 미술관이 자리해 있어 첫인상부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성지는 신자들의 순례와 기도를 위한 공간으로, 금연과 음주, 쓰레기 투기, 음식물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드론 촬영 역시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니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지 내에는 신부와 신자가 이용하는 식당이 있으며, 주변에 설치된 의자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잔디밭 곳곳에는 기도와 예배를 위한 작은 경당들이 있어 조용한 묵상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경당들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잔디밭 중앙에는 작은 연못이 있고, 그 뒤로는 순교 미술관 건물이 우뚝 서 있습니다. 미술관은 내포지역 천주교 역사와 병인박해, 신리성지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전시물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영정화와 순교 기록화, 기념성당 내부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의 초상화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순교 미술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구에는 음식물과 반려동물 출입 금지 안내가 있으며, 음료 보관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 시에는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므로 어린이 동반 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미술관을 지나면 하늘전망대로 연결되는 길이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편리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늘전망대는 4층에 위치해 있으며,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올라가야 합니다. 전망대 내부는 쾌적한 냉방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당진 신리성지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신리성지 전경과 함께 인근에 위치한 치타누오바 카페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카페는 이탈리아어로 '새로운 도시'를 의미하며, 예술작품과 정기 전시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야외성당은 실내 성당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병인박해 기념일과 성 다블뤼 주교 및 동료 순교자 기념일 미사가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예수 조형물 앞에서 기도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외성당 옆에는 성 다블뤼 주교관 동상과 생가가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은 성 손자선 토마스의 생가이자 성 다블뤼 주교의 주교관으로, 조선교구청으로도 사용된 역사적 건물입니다. 현재 충청남도 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병인박해로 파괴된 후 지역 신자들의 모금으로 매입 및 복원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리성지는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방문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한국 천주교 초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당진을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신리성지 방문 정보

• 주소: 충남 당진시 합덕읍 평야6로 135
• 주차비 및 입장료 없음
• 순교 미술관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 마감: 운영 종료 30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