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신산업 거점으로 미래 선도

홍성,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
충청남도는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홍성군을 집중 육성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두 번째 일정으로 홍성군을 찾아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스카이타워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을 방문하고, 홍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600여 명의 군민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설립,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성군 홍북읍 일원 171만 2000㎡ 규모로 조성되며, 이차전지, 인공지능, 수소산업, 미래 자동차 부품 등 첨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충남개발공사와 협약을 맺고, 올해 5월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예타가 연내 완료되면 2028년 공사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2023년 국립학교설치령 개정과 지난해 2월 충남대와의 합의각서 체결로 본격 추진 중이다. 교육부 대학 설립 심사 승인을 받아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반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지난해 4월 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캠퍼스 개교는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연 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홍성군 서부면 광리와 갈산면 동산리 일원에 조성되는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국 5개소 중 하나로, 23만 5066㎡ 규모에 682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까지 딸기와 토마토 중심의 스마트팜 생산시설, 공동 유통·물류 거점, 청년농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을 조성해 지역 농업의 구조 전환과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홍성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미래 50년, 100년을 책임질 신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다음 달 3일 공주에서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