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 충남 경제 새 활력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다

충청남도는 청년들의 자립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실현하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외식업부터 첨단 자동화 기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청년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보령의 청년 창업가, 지역 특산 해산물로 맛집 도전

보령 출신 이상명(26) 씨는 중학생 시절부터 횟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키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진학 대신 창업을 선택했다. 지난해 충남도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보령 명천동에 ‘보령청년횟집’을 개업했다. 이 씨는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사업장 입지와 상권 분석, 메뉴 구성, 마케팅 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했으며, 사업화 지원금 500만 원과 신용보증대출 5000만 원 등 총 5500만 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창업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보령청년횟집’은 광어, 도미, 방어 등 신선한 지역 특산 해산물을 활용한 ‘청년 한상차림’을 주력 메뉴로 내세워 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상명 씨는 “전문가들의 멘토링 덕분에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이 더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산의 기술 창업가, 스마트팩토리와 AI 플랫폼 개발

아산에서 기술 기반 창업가 박명호(40) 씨가 설립한 ‘주식회사 디엔지니어’는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 씨는 10년간의 제조 및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창업에 도전했다. 디엔지니어는 기업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제공뿐 아니라, 자동화 분야 전문 프리랜서 엔지니어와 기업을 연결하는 AI 매칭 플랫폼(FAJOB)과 텍스트 입력만으로 3차원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X concept AI)을 개발했다.

충남도의 지원으로 디엔지니어는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에 성공했으며, 2023년 매출 2억 4400만 원에서 2024년 7억 1200만 원으로 1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도내 청년 2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3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 청년 고용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명호 씨는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이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했던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며 “충남의 청년 지원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청년 기업가가 신기술 개발과 특허 취득으로 지역과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맞춤형 창업 지원으로 청년 성공 돕는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청년 창업가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 멘토링, 네트워킹 구축, 지역 정착 기반 조성 등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창업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 청년 수요에 맞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