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축제, 여름 무더위 날리는 충남 대표 축제

보령 머드축제, 여름 무더위 날리는 충남 대표 축제

충남 보령시 신흑동 일원에서 펼쳐지는 보령 머드축제는 무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보내는 충남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98년 시작된 이 축제는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머드탕에 뛰어들고, 미끄럼틀과 회전 놀이기구를 즐기며 온몸에 머드를 뒤집어쓴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머드를 바르고 서로에게 머드를 끼얹으며 더위를 잊는 이 축제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충남이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광역지자체로서 보령시가 기획한 드론라이트쇼가 8월 2일 밤과 10일 밤에 두 차례 개최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트 오브 충남 Hot & Cool존’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등 친환경 정책도 함께 실천되고 있다.

머드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케이팝 슈퍼 라이브, 힙합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과 머드체험존, 머드온더비치, 머드몹신, 머드뷰티케어 등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축제장은 활기를 잃지 않고, 진흙 마사지와 머드탕에서의 물놀이, 보물 찾기 등 다양한 체험이 이어진다.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머드탕 속에서 처음 만난 관광객들과 머드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공연장에서 강렬한 비트와 함께 물대포를 맞으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한다. 머드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체험 콘텐츠 확대는 지역 관광 산업의 다양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도내 대표 축제와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연계해 지역 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세계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축제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무더운 여름날 보령 머드축제는 더위를 잊고 즐거움을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장소: 충남 보령시 신흑동 2282,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취재일: 2025년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