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농, 판로 확대 전략 모색
충남 청년농, 판로 확대 전략 모색
충남도는 청년농들의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유통 전략 간담회를 개최하며, 스마트농업과 청년농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도내 청년농과 유통 전문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간담회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에서는 청년농 미디어커머스 지원 사업, 산지 조직화 지원 시책, 충남 농사랑 입점 및 지원 정책 등 청년농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유통 지원 정책이 소개되었다.
2부에서는 논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도내 청년농 2명이 온라인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논산에서 유러피안 샐러드 채소를 생산하는 킥영농조합법인 안경수 대표는 SNS와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직거래 판매로 최근 6개월간 2만 5000건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경험을 공유했다.
안 대표는 "온라인 진입 장벽은 있지만, 콘텐츠 제작과 고객 소통에 집중하면 가능성이 열린다"며 "지난해 직영 농가 3곳에서 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직영 농가를 5개로 늘려 연매출 2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 질의응답 시간에는 출하처 확보, 정책 신청 절차 간소화, 물류비 지원 확대, 온라인 마케팅 교육 강화 등 청년농들의 다양한 건의와 개선 요청이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청년농이 현장의 주체로서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유통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가능한 충남 농업을 위해 청년농이 시장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농 유통 전략은 충남의 먹거리 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청년농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