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충효예공원,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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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충효예공원,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금산 충효예공원,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충남 금산군 금산읍 상리 5-5에 위치한 충효예공원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으로서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비가 내리던 주말 오후, 비가 그치고 맑아진 하늘 아래 충효예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공원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금산군민을 위한 다양한 역사와 문화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원은 금산읍 상리 주공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충효예공원의 이름은 '마음을 담아 사람들을 대하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공원 중앙광장에는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금산의 역사를 담은 검은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비석은 금산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공원 내에는 '만남'이라는 제목의 평화의 소녀상이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비둘기를 손에 앉히고 무언의 표정으로 앞을 응시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자유와 평화를 상징합니다. 금산군민들의 정성으로 건립된 이 소녀상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평화의 소녀상 뒤편에는 '기억하라'라는 제목의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에 대한 인권 착취와 말살의 참상을 상기시키며,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중앙광장 옆에는 금산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소개하는 벽화와 흉상이 있습니다. 의, 충, 효, 난, 독립운동의 다섯 가지 주제로 나뉘어 소개된 인물들은 금산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보여줍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장관이자 여성 국회의원이었던 임영신, 7선 야당 정치인 옥계 유진산, 영상문학의 선구자 임희재 등의 흉상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충효예공원은 정자, 연못, 벤치 등 휴식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산책과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공원 바로 옆에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금산향교가 위치해 있어 역사 탐방 코스로도 좋습니다. 금산향교는 임진왜란 당시 불에 탄 후 현재 위치로 옮겨 재건된 문화재입니다.

공용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산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충효예공원은 가볍게 들러 우리 역사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충효예공원 정보
소재지충남 금산군 금산읍 상리 5-5
공원 시설남녀공중화장실, 주차장, 정자, 벤치, 그늘막, 벽화벤치, 주변 문화재 금산향교
입장료무료
주차장공용주차장, 무료 주차

금산 충효예공원은 우리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방문을 통해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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