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한훈기념관, 독립운동가 삶 체험 무료관람

계룡 한훈기념관,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의 삶을 만나다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에 위치한 한훈기념관은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한훈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역사 명소입니다.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의미를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훈기념관은 2021년 광복절인 8월 15일에 개관하였으며, 한훈 선생은 1889년 출생해 1906년 홍주의병진에 참여하며 항일운동에 헌신한 인물입니다. 대한광복단과 광복회 활동뿐 아니라 해방 후에도 광복단 재건에 앞장서며 조국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영상 상영관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짧지만 강렬한 영상은 한훈 선생의 생애와 그가 활동했던 시대적 배경을 소개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전시 해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진행되며,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독립운동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한훈 선생의 삶을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1층 전시실에는 선생님의 자필 이력서, 독립운동 일기 수첩, 당시 사용하던 권총 등 다양한 유품이 전시되어 있어 생생한 역사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과 한복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복 체험 후 플라로이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옥중투쟁 체험관에서는 한훈 선생이 감옥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의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무거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2층에서는 매주 토요일 예약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7월 12일에는 빙고놀이, 제기차기, 신호등 놀이 등 전통놀이가 진행되었으며, 7월 19일에는 독립운동 보드게임 ‘부루마불 대한독립’이 보드게임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어 아이들이 즐겁게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모든 관람과 체험은 무료로 제공되어, 계룡 여행 시 꼭 방문해야 할 가치 있는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훈기념관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 해설이 진행됩니다.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지만 삼일절과 광복절은 예외입니다.

역사와 독립운동의 의미를 체험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한훈기념관은 소중한 공간입니다. 계룡을 방문한다면 꼭 들러 한훈 선생의 뜨거운 삶과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느껴보시길 권합니다.